{앵커:
가고파에 나오는 마산만은 푸른 바다였지만 공업화로 극심한 오염에 시달려왔습니다.
이후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로 살아나는 듯 했지만, 문제는 쓰레기가 치워도 치워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생활쓰레기가 여전히 바다로 버려지는 것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원시는 지난해부터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는 TF팀까지 꾸리면서 마산만 부활을 선포했습니다.
그 결과 오염수가 유입되는 하천수 물줄기의 절반을 차단했습니다.
문제는 바다 쓰레기입니다.
9개월 전 취재진이 해양쓰레기 문제를 지적했던 가포해안변공원을 다시 가봤습니다.
해변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보입니다.
깨진 유리들이 널브러져 있고 폐스티로폼이 둥둥 떠다닙니다.
9개월 전 찾았던 수변공원입니다.
당시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데요 여기 보시면 누군가 몰래 버린
생활쓰레기부터 바다에서 떠내려온 해양 쓰레기들까지 온통 쓰레기들입니다.
{마을주민/′′봉지에 담아 버리면 치우기라도 편한데, 그냥 마구 버립니다.′′}
매년 마산만에서 백7십여 톤의 쓰레기를 수거하지만 치워도 치워도 쓰레기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쓰레기들은 잘게 부서지고 바다로 들어가 플랑크톤에 붙어 해양생물의 먹이가 됩니다.
{이은화/창원시 수산과 주무관/′′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노력들이 보여야
진정 해맑은 마산만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마산만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없으면 제대로 살아나기 힘들다는 점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