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년특별도라고 들어보셨는가요?
바로 경남도가 청년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의욕적으로 추진중인데요,
그 중 하나로 월 5만원만 내면 주택이 주어지는 청년주택을 내놓았습니다.
취업준비생이나 사회초년생 전용 주택으로, 올해만 6호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개발공사 핸드볼팀이 숙소로 썼던 경남 창원의 한 2층 주택입니다.
선수들이 이사를 가면서 비게 되자, 경남 1호 청년주택으로 낙점했습니다.
도의 기존 자산을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아낀 겁니다.
두달 여 리모델링을 했고, 최근 20대 직장인 남녀 7명이 입주했습니다.
각자 방은 따로 쓰지만 거실과 주방 등은 같이 쓰는 셰어 하우스 입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로 아주 싸게 책정됐습니다.
8제곱미터 남짓한 이 방이 가장 싼데요, 월세가 5만원에 불과합니다.
보증금은 백만원이고, 화장실 딸린 가장 비싼 방이 월 13만원 입니다.
{이지현/입주민 ′′직장이랑도 가깝고 그리고 새로운 집이고 너무 편리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경남도는 올해만 이런 청년주택을 최대 6개까지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올해 초 천명한 청년특별도가 되려면 청년 주거난 해소가 필수입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청년주택이 실제 청년의 꿈을 키워나가는 그런 곳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드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도의 자산을 활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개인 임대주택을 예산으로 리모델링 해주고
임대료를 싸게 받게하는 방식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셰어 하우스를 고수하지 않고, 청년들이 원하면 원룸 형태로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