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폭우 피해에 바다는 패류 집단 폐사

2020.08.13 방영 조회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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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로 인한 이상폭우의 피해가 육지에만 머물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남해바다에는 양식 패류가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바닷 속에 산소가 부족해 진 것인데, 폭염까지 겹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고성 당항만의 굴 양식장입니다. 올 봄 심어놓은 것인데, 가을 수확을 앞두고 하나같이 상태가 엉망입니다. 썩은 냄새까지 진동을 합니다. ′′굴 채묘줄을 건져 올려 봤습니다. 굴 알맹이는 완전히 녹아내렸고 껍질은 이렇게 바스러집니다.′′ 인근 가리비와 미더덕 양식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손톱만한 가리비 종패는 껍질만 남긴채 속은 텅 비었습니다. {정정일/양식피해 어민/′′밑에부터 다 죽어가지고 한 5개 남아있었는데 지금은 계속 올라오면서 다 죽고있어요. 바다에서 썩은 냄새가 났어요.′′} 바닷속에 살아남은 생물이 없을 정도로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바닷물속 산소가 부족한 물덩어리가 발생하는 ′′빈산소수괴′′ 때문입니다. {백두현/고성군수/′′빈산소수괴로 인해서 우리 어민들의 삶의 터전 삶의 현장이 초토화 황폐화되었습니다. 원인 규명 철저히 빨리 하도록 하고,,′′} 현재 진해만 일원의 양식장 25%가 피해를 입어 4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남해안 전역으로 확산 추세입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긴 장마로 인한 폭우가 원인일 수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수산과학원은 염분 부족 등 빈산소수괴의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김정호/국회의원/′′단기적으로 생활 지원이 급하니까 어민 생계가 곤란하고 이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정부에)건의드리겠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여 양식어민들이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KNN뉴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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