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故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안장식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됐다.
장남 최재신씨는 추도사를 통해 고인은 영면 하기 하루 전, 혼신의 힘을 다해
'대한민국 밝혀라, 대한민국 만세' 글귀를 남겼다고 말했다.
고인은 1947년 해군사관학교 입학, 1950년 해군 최초 전투함, 백두산함 갑판사관으로 임관해 같은 해 발발한 6.25전쟁에서 부산으로 침투하던 북한 1000톤급 무장수송선을 격침하는 데 결정적 공을 세웠다. 이는 대한해협 해전이라 불리며 6.25 전쟁서 해군이 거둔 첫 승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