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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시에서 시간당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최소 12명이 숨지고 주민 10만여 명이 대피했다.
21일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20일 정저우에서 16~17시(현지 시간) 1시간 동안 202㎜의 폭우가 쏟아져 지하철 일부 구간이 침수됐다.
이로인해 시민 500여 명이 물이 차오른 지하철 안에 갇혀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12명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부상자도 5명 나왔다.
정저우시는 뒤늦게 지하철 전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
허난성에서는 지금까지 14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9200㏊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추정되는 직접 재산피해만 7300만 위안(한화 130억 원)에 달한다.
중국 방재 당국은 허난성의 홍수 대응 태세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국은 계속된 폭우로 허난성 뤄양시 이허탄 댐에 20m 길이의 틈이 벌어져 언제라도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기상 당국은 21일 밤까지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