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TV

＜앵커＞ 갑자기 윗배가 아프면 위염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급성 담낭염도 비슷한 증상이 생겨서 주의깊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건강365입니다. {리포트} 담도산통이라고 하죠. 아이를 낳는 것처럼 통증이 심한 이 질환! 바로 ′′급성 담낭염′′입니다. 간 아래에 있는 주머니, 담낭! 여기에 생긴 돌이 담낭관을 막으면 염증이 생깁니다. ＜출연자＞ ( 강성화 동아대학교병원 의과대학 교수 /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및 간담도외과 전임의, 미국 의사자격증 취득) { 급성 담낭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오른쪽 윗배 통증이며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게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명치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증상과 진찰만으로는 위장질환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 ＜리포트＞ 무리한 다이어트, 담낭염 발생에 영향을 미칠까요? 일주일에 1.5㎏ 이상 체중을 줄이면 담낭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있습니다. {담낭염은 식습관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장기간의 금식이나 과도한 식단 조절을 통한 급격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에는 담즙 성분이 변하고 담낭 운동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무리한 식단 조절과 금식은 피하고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를 포함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담석으로 인한 급성 담낭염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 ＜리포트＞ 금식하고 항생제를 먹으면 증상은 대부분 낫습니다. 그런데 확실하게 치료하려면 담낭을 절제해야 하는데요. 왜 그럴까요? ＜출연자＞ { 증상이 좋아졌다고 담낭을 절제하지 않으면 담석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통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담석으로 인해 황달이나 췌장염 같은 합병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담석으로 인한 급성 담낭염의 경우 가급적 빨리 담낭을 절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리포트＞ 담낭을 절제했을 때 문제점은 없을까요? 수술을 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든가 설사가 잦아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출연자＞ ( 강성화 / 동아대학교병원 의과대학 교수) {소화제 역할을 하는 담즙은 담낭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간에서 만들어집니다.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했다가 식사 시에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실제 담낭이 없더라도 소화제 역할을 하는 담즙의 생성과 배출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 ＜리포트＞ 급성 담낭염 수술, 이제 오해 없이 안심하고 받아도 되겠죠.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