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요원인줄…복면에 총들고 골목 서성인 男정체

2021.12.03 방영 조회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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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전경. 사진 평택경찰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6일 오전 3시 40분쯤 경기도 화성시의 한 산업단지. 한 남성이 주차장으로 걸어들어오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 TV(CCTV)에 찍혔다. 그런데 남자의 모습이 이상했다. 얼굴엔 복면을 쓰고 손에는 자동소총을 들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진행요원과 비슷한 차림이다. ━ 오징어게임 진행요원 차림의 남성은 '절도범' 소총을 들고 주변을 한참 살피던 남성의 행선지는 인근 상가였다. 출입문을 따고 들어간 남성은 서랍 등을 뒤져 금품을 훔쳤다. 평택경찰서는 절도와 모의총기 소지 등 혐의로 A씨(29)를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6일까지 화성시와 평택시 등 공장과 상가 7곳에서 1569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당초 화성서부경찰서에 접수됐지만, 평택에서도 같은 피해가 발견됐다. 두 경찰서는 공조해 A씨를 붙잡혔다. ━ 복면 쓰는 등 정체 감췄지만, 경찰 추적 못 피해 A씨는 범행 내내 복면을 쓰고 자동소총을 드는 등 정체를 감췄다. 하지만 경찰의 매서운 추적을 피하진 못했다. 결국 마지막 범행 2주 만에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복면 때문에 정체가 들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듯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다수의 CCTV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이 CCTV 들을 모두 확인하는 등 추적해 정체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씨의 차 안에선 범행 당시 사용한 복면과 옷, 배낭, 자동소총이 발견됐다. 확인 결과 총은 장난감 비비탄 총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장난감 총을 들고 범행한 이유에 대해 “복면만 쓰고 범행하던 초창기에 보안요원이 출동해 미수에 그친 적이 있다”며 “총을 들고 있으면 보안요원 등이 대처할 수 없을 것 같아 100만원 주고 샀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주거지가 일정하고, 특별한 전과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고 한다. A씨의 범행은 경기남부경찰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오징어 게임’ 속 진행요원 캐릭터와 비슷한 차림의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이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가 2360여 건을 넘었다. 최모란 기자 choi.mora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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