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욕했다"…美 전직 관료들 '尹·펠로시 면담 불발' 비판

2022.08.07 방영 조회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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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상대국 정상과 면담하지 못한 사례는 한국이 유일하다. 사진은 지난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난 펠로시 의장.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데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전직 미 국무부 고위 인사는 이를 미국에 대한 ‘모욕(insult)’으로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미 국가의전서열 3위인 하원의장을 ‘냉대(snub)’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외교 정책을 담당했던 미첼 리스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6일(현지시간) 보도된 미국의소리(VOA) 방송 출연 인터뷰를 통해 “(펠로시 의장의 방한은) 미국과 한국의 강력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이는 항상 좋은 일”이라면서도 “(펠로시 의장이) 한국 지도자를 만나지 못한 건 매우 우려된다.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 "尹 공동 가치 수호하지 않는단 신호 보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방한 기간 중인 지난 4일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리스 전 실장은 “중국을 달래려는 계획이었다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을 모욕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이 공동의 가치를 수호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세계에 보냈다”라고도 비판했다. 이번 면담 불발이 중국과의 관계를 감안한 조치였다면 현명하지 못한 판단이었다는 공개적인 반박이다. 리스 전 실장은 “서울에 있던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기로 한 결정은 한국 대통령실의 이중의 실수”라며 “(면담 불발은) 한ㆍ미 관계에도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VOA 방송에 함께 출연한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 역시 리스 전 실장의 입장에 “모두 동의한다”며 “모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을 달래려는 시도였다 해도 소용없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면담에 나서지 않은 것은) 중국이 한국을 압박할 수 있고, 한국은 중국의 의지에 굴복할 것이라는 인식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 "펠로시 의장 냉대, 우려 가중" 미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한국 지도자가 휴가 중 펠로시 의장을 냉대하며 우려를 가중시켰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에 나선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은 유일한 지도자”라고 보도했다. 실제 펠로시 의장은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을 제외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일본 등 모든 국가 정상과 면담했다. 이 매체는 “윤 대통령은 최근 몇 주간의 수많은 실책으로 빠르게 지지율이 하락했다”며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과의 만남을 연기한 것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5일 서울발 기사에서 윤 대통령을 “역대 가장 적은 표차로 당선된 정치 신인”으로 평가하며 “(펠로시 방한 당시) 윤 대통령의 세계 무대에서의 부재로 비평가들은 격노했고, 이들은 보수적인 한국 대통령이 중국의 보복을 우려해 의도적으로 펠로시와의 만남을 피했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정치적 입장을 천명했지만, 한국은 여전히 (미·중 사이에서)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 "대통령 직무 소홀 비판 불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 외교전문지 디플로맷도 앞서 4일 ‘펠로시 의장과의 만남을 생략한 윤 대통령의 결정이 한국 국민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펠로시 의장을 면담하지 않은) 윤 대통령의 결정은 대통령 직무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불러왔다”며 “윤 대통령이 여름 휴가로 인해 펠로시와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자 대중의 분노는 한층 거세졌다”고 전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는 8일 중국을 방문해 이튿날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박 장관의 방중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f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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