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뜻 받든다"발언 뒤 박순애 사퇴…인적쇄신 거론된 참모들

2022.08.08 방영 조회수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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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윤석열 대통령의 휴가 복귀 일성은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었다. 윤 대통령은 8일 출근길 도어스테핑(doorstepping·약식문답)에서 “돌이켜 보니 부족한 저를 국민께서 불러내 이 자리까지 왔다”며 “제가 할 일은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 뜻을 받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례회동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하늘색 계열 넥타이를 맸다. 5월 10일 취임식 때도 비슷한 색의 넥타이를 했었다. 윤 대통령은 휴가 복귀 소감을 묻자 “저도 1년여 년 전에 정치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며 “지난 선거 과정, 또 인수위, 취임 이후의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이켜 보니 부족한 저를 국민께서 불러내서, 어떨 때는 호된 비판으로, 또 어떨 때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국민께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다시 한번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조한 게 초심으로, 윤 대통령은 “결국 제가 국민께 해야 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휴가 기간에 더욱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3분여간의도어스테핑 내내 차분한 어조였다.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적 쇄신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대통령은 “모든 국정 동력이라는 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냐”며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바로 일이 시작되는데, 그런 문제들도 (집무실로) 올라가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덧붙였는데, 이는 곧 인적 쇄신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됐다. 윤 대통령의 이 발언 뒤 8시간 40분 후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학제 개편 등 모든 논란의 책임은 제게 있고 제 불찰”이라며 자진해서 사퇴했다. 취임 34일만으로, 윤석열 정부 첫 장관직 사퇴다. 실제 여권에선 박 장관 사퇴를 인적 쇄신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대선 때부터 윤 대통령과 소통해 온 여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통령실도 정책 중심에서 정무·공보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개편방향을 잡고 인선작업에 곧 돌입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당초 대통령실 라인업을 정책 조정 중심으로 짜다 보니 전반적인 정무 기능이 저하됐다고 본 것이다. 교체 대상으론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이진복 정무, 최영범 홍보 등 몇몇 수석급 참모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들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취임 100일(8월 17일)을 전후해 교체 가능성이 있다. 시기는 후임 인선 작업과 맞물려 단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수석실의 경우 역할이 가중됐다는 판단에 기능을 나누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와는 별개로 더불어민주당은 윤재순 총무비서관, 복두규 인사기획관, 이원모 인사비서관, 주진우 법률비서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강의구 부속실장 등 검찰 출신 ‘육상시’를 교체대상으로 공개 지목한 상태다. 여권 일각에선 인사에서 문제가 불거진만큼 이들 중 일부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사 쇄신과는 별개로 윤 대통령은 정책 쇄신에도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 주례회동에서 향후 국정쇄신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윤 대통령은 “국민 뜻을 거스르는 정책은 없다”며 “중요한 정책과 개혁과제의 출발은 국민의 생각과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과정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은 전했다. ‘취학연령 하향’ 발표 뒤 후폭풍이 거센 것을 두고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출근길 문답 중 한 기자가 불쑥 “대통령님 화이팅”이라고 하자, 웃으며 “고맙다”고 한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정치라는 것이, 국정운영이란 것이 우리 언론과 함께하지 않고는 할 수 없으니, 다시 오랜만에 여러분을 뵀는데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 참여 여부에 대해선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관련 부처와 잘 살피고 논의해서 우리 국익을 잘 지켜내겠다”고 답했다.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와 관련한 질문엔 답하지 않고 집무실로 향했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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