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닥치고 반일 무책임” “현 정권, 일본 하수인의 길”

2023.03.20 방영 조회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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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방일과 관련해 19일 “외교라는 게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판을 바꾸는 것이라면 이번 방일 외교는 커다란 성공”이라고 자평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가 한·일 양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에서도 공통되게 나오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 일행이 묵은 도쿄시내 호텔 직원과 지역 주민 등이 이례적으로 박수 세례를 보냈다고 소개하면서 “이 정도면 일본인 마음을 여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한·일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가 됐고 국제관계에서도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지지율이 1%까지 떨어지더라도 할 건 하겠다’면서 언급했던 게 한·일 관계의 정상화”라며 “정치 이념 논쟁이 아니라 국익 확대를 통해 국민적 지지를 끌어내겠다는 게 윤 대통령의 오랜 신념”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이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며 “선물 보따리는 잔뜩 들고 갔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빈손이 아니라 청구서만 잔뜩 들려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일굴욕대책위원회’는 20일 회담을 평가하는 긴급 좌담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친일’ 공세는 완만한 회복세인 당 지지율에 자신감을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반일’ 감정을 자극하며 여론전에 효과를 보자 여권에서도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한 인사는 “한·일 문제는 워낙 첨예해서 자칫하면 대통령실과 당이 ‘동네북’이 될 수 있다”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여론 시각이 반영되는 여론조사가 20일부터 나오는데 주 초반에 최대한 선방해야 당이 낭패를 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민주당의 무책임한 국내 정치용 ‘닥치고 반일’ 행태는 국익에 손실만 끼칠 뿐”이라며 “미래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과감하고 대승적인 결단에 더는 찬물을 끼얹지 말라”고 쓰고, 민주당의 여론전 차단에 주력했다. 최대한 몸을 낮추려는 자세도 보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국민 정서상 일본 정부의 반응이 국민 정서에 비춰 부족한 점이 없지 않다”며 “국제협정과 국제법을 우선할 수밖에 없는 외교 무대의 현실을 국민이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정은 협의회에서 ‘화이트리스트’(수출관리 우대 대상국)의 원상회복을 위한 법령 개정 등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주 최대 69시간 근로제 보완”=협의회에선 최근 논란이 된 ‘주 69시간제’ 관련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근로시간 개편안은 현재 입법예고 기간인 만큼 MZ세대 근로자나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게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보완하기로 했다”며 “고용노동부가 여론조사를 실시해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로자의 선택권과 건강권, 휴식권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일훈·성지원·윤지원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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