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5일 3차 발사에서 목표한 고도 550㎞에 도달,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비롯해 탑재 위성 8기 분리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오후 6시 24분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대로 누리호 3차 발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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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과 함께 이륙을 시작한 누리호는 발사 2분 5초 뒤 1단을 분리하고 2분여 뒤 2단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누리호는 이후로도 정상비행을 이어갔으며 오후 6시 37분경 목표 고도인 550㎞에 도달했다.
누리호는 먼저 차세대 소형위성 2호 분리에 성공했으며 이후 20초 간격으로 져스택,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의 큐브위성들을 분리했고,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4기도 분리하는 데 모두 성공했다.
위성분리가 모두 끝난 시간은 발사 15분 23초가 지난 오후 6시 39분경이었다.
과기정통부는 "오후 6시 42분 누리호의 비행이 종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비행 데이터를 분석해 성공 여부를 검토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분석에는 약 40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며 “데이터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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