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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5월 셋째 주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영어 데뷔곡 ‘큐피드-쌍둥이 버전’(Cupid-Twin Ver.)으로 5월 셋째 주(5월 14~ 20일) 써클차트 글로벌차트 1위를 차지했다. 쟁쟁한 경쟁 곡을 제치고 3주째 글로벌 차트 정상을 지켰다. 르세라핌.사진 쏘스뮤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3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9주 연속(현재 18위) 이름을 올려 K팝 걸그룹 사상 최장 진입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K팝 걸그룹 최장 진입 기록은 2020년 블랙핑크(BLACKPINK)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 CREAM)이 달성한 8주 연속이었다. 아이브.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월 셋째 주 글로벌 차트의 1~3위는 전주와 동일하다. 르세라핌(LE SSERAFIM)의 ‘언포기븐’(UNFORGIVEN)이 전주에 이어 2위, 아이브(IVE) ‘아이 엠’(I AM) 역시 전주에 이어 3위에 랭크했다. 아이브의 첫 정규 앨범 ‘아이 해브 아이브’(I've IVE)의 또 다른 수록곡 ‘키치’(Kitsch)는 전주 8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에스파.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도 있다. 지난 8일 컴백한 에스파(aespa)의 세 번째 미니 음반 ‘마이 월드’(MY WORLD)의 타이틀 곡 ‘스파이시’(Spicy)가 글로벌 차트 전주 7위에서 5위로 뛰었다. 이들의 신보는 발매 첫날에만 137만장이 팔리면서 역대 K팝 걸그룹 첫날 판매량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자) 아이들.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주 뒤인 15일 컴백한 (여자)아이들의 ‘퀸카’ (Queencard)는 6위로 글로벌 차트에 새롭게 진입했다. 새 앨범 ‘아이 필’(I feel)은 집계기간 101만1954장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미니 10집 ‘FML’으로 컴백해 앨범 판매 신기록(초동 455만장)을 경신한 세븐틴(SEVENTEEN)의 ‘손오공’은 7위를 기록했다. 활동을 종료하고 전주 5위에서 두 계단 하락했지만, 앨범은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집계기간 2만1300장을 추가했다. 이밖에 블랙핑크 지수의 ‘꽃’ 4위, 뉴진스(NewJeans)의 ‘오엠지’(OMG) 8위,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 세계인은 어떤 K팝을 가장 많이 들을까 셀 수 없이 많은 미디어를 타고 흐르는 K팝. 요즘 K팝의 90%는 해외에서 소비된다. 그런데 이중 뭐가 진짜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인지 알아보는 건 쉽지 않다.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는 국내 음원차트(멜론ㆍ벅스ㆍ바이브ㆍ지니ㆍ플로)에 애플뮤직ㆍ스포티파이ㆍ유튜브까지 글로벌 플랫폼의 차트 데이터를 받아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K팝을 매주 집계하고 있다. 앨범차트는 유통사와 소속사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 받아 국내외 출고량을 줄세운 지표다. 소셜차트 2.0은 유튜브ㆍ틱톡ㆍ뮤빗의 이용량과 마이셀렙스의 소셜지수를 통해 언급량을 따져, 주간 인기 가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음악을 다루며 공개된 데이터에 더해, 소속사와 유통사만이 가진 비공개 데이터도 분석을 통해 신뢰성을 더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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