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하우스′ 다음달 공사 재개..남은 과제는?

2024.04.15 방영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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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법 논란 등으로 1년 넘게 공사를 멈춘 부산오페라하우스가 다음 달부터 공사를 재개합니다. 재설계를 마치고 보다 안전한 구조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오는 2026년 준공이 목표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북항 오페라하우스입니다. 올해 개관이 목표였지만, 공정률 40%로, 1년 넘게 공사가 멈춰있습니다. 오페라하우스의 곡면 부분인 파사드 공법을 놓고, 시공사와 설계사가 갈등을 빚으며 공사가 중단된 겁니다. 지난해 10월, 결국 공법은 원설계안대로 확정했지만, 이미 공사한 일부 구조물이 설계와 맞지 않는 것이 확인되면서 또다시 재설계에 들어갔습니다. 6개월 만에 재설계를 마친 부산시와 시공사는 다음 달부터 공사를 재개합니다.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이 목표입니다. 시공사는 재설계 과정에서 원설계자와 전문 학회의 최종 검증을 거치면서 보다 안전성을 강화했단 입장입니다. [황재근/HJ중공업 건축사업본부장/"오페라하우스는 부산항 중앙에 위치해 있어서 지정학상 태풍 등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합니다. 구조적 안전성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설계를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공사 지연으로 발생한 100억원 상당의 비용을 시공사가 책임질 예정이지만, 착공한 지 6년이 넘은 만큼, 추가 자재비 등 부산시가 앞으로 부담할 예산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부실시공이 확인된 내부 시설과 설비, 배관 등에 대한 보강도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합니다. [심성태/부산시 건설본부장/"감리에만 맡겨두지 않고, 전문 (학회의) 컨설팅을 같이 활용하는 제도를 시에서 바로 도입했기 때문에 또 그에 따른 보완 설계를 할 수 있는 각 분야별 팀도 구성이 돼 있어서 끝까지 시공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앞으로 재개될 공사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큰 가운데, 이미 3년 가까이 늦춰진 오페라하우스 준공이 이번에는 더 이상 미뤄지지 않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KNN뉴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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