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편지에 "2024년 11월 17일 안산 화재 사고 시 52명의 인명피해를 막은 소방관님께 감사드린다"며 "용맹스럽게 손도끼로 유리창을 깨고 인명을 구조한 행동이 아름답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허 씨가 이 편지와 손도끼를 보낸 건 지난달 17일 새벽 안산시 단원구 소재 6층짜리 모텔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방의 구조 활동에 큰 감명을 받아서입니다.
도끼로 창문을 깨 열기와 연기를 배출하며 현장에 진입했고 모텔 투숙객을 포함해 52명을 구조했습니다.
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허 씨는 "경기도민으로서 든든함과 감사함을 느꼈다"며 "수십년 전부터 사용하던 손도끼가 경기소방에 유용하게 사용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안산소방서에 전달하게 됐다" 말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허씨를 직접 찾아 감사인사를 전하고, 손도끼를 이달 개관 예정인 경기소방 역사사료관에 전시물로 보존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