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입니다.
미국 정부가 지난달 사상 최대 재정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재무부는 10월 적자가 1년 전보다 10% 늘어난 2천840억 달러, 우리 돈 416조 원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11월 복지 예산을 미리 집행한 효과와 셧다운 여파가 겹쳤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이자 비용인데요.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지난 한 달 동안 국가 부채 이자를 갚는데만 1,040억 달러, 우리 돈 152조 원 가량을 쓴 겁니다.
1년 전보다 27%나 급증한 수치인데요.
고율 관세 정책으로 관세 수입은 4배나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불어나는 이자 비용을 메우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