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입니다.
연말, 한시적 일자리가 늘어나는 때지만, 얼어붙은 고용 시장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는 11월 민간 일자리가 예상과 달리 3만 2천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4만 개 증가와는 정반대 결과인데요.
특히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에 취약한 50인 미만 소규모 기업이 12만 명을 해고하며 감원을 주도했습니다.
제조업과 정보기술, 전문서비스 등 주요 업종에서도 고용이 줄며 전반적인 둔화 흐름이 확인됐는데요.
여기에 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고용 통계가 지연되면서 이번 ADP 지표의 충격은 더욱 크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고용 시장의 부진이 확인되면서, 시장에선 연준이 다음 주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더욱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