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이 과거 부모의 사기 혐의에 대해 인정을 하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21일 마이크로닷의 소속사 컬쳐띵크는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어제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5살이라는 어린 나이라 정확히 알지 못했다. 많은 생각을 하고 고통스러웠다"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9년 충북 제천에서 친척 및 지인들에게 약 20억 상당의 돈을 빌린 후 갚지 않고 야반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닷 부모는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으며, 제천경찰서 측은 마이크로닷의 사과문을 토대로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출처 =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