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는 요즘 겨울 제철을 맞은 한라봉과 천혜향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른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 수요가 늘 것으로 보여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록빛 가지마다 탐스러운 과일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꼭지가 볼록하다고해서 이름 붙여진 한라봉입니다.
향이 진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천혜향도 한창 수확기를 맞았습니다.
거제에서 나는 한라봉과 천혜향은 과즙과 과육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습니다.
거제의 풍부한 일조량과 따뜻한 해양성 기후가 속이 차고 부드러운 과즙맛을 내는 자연조건이 됐습니다.
당도가 15브릭스 정도로 평균 12브릭스인 감귤보다 높아 상품성이 뛰어납니다.
[이정철/한라봉농장 대표]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물과 아주 비옥한 점질의 토양이 있기 때문에"
거제 특산물인 한라봉과 천혜향은 겨울 한 철 20여 농가에서 170톤 가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평소 산지 직거래와 온라인 등으로 유통되는데, 설 명절을 앞두고 기업 단체 등 선물용으로 인기입니다.
[옥치군/거제시 농업지원과장]
"우리 시에서는 시설 개선에 노력 할 것이며 한라봉과 천혜향 유통 판매를 위해서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가의 효자작목인 한라봉과 천혜향 등 지역 농특산물이 설명절을 맞아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