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시즌 개막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갔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BP를 소화했다.
오스틴 반스와 짝을 이룬 그는 네 번의 승부를 통해 20개의 공을 던졌다. 좌타자 맥스 먼시와 우타자 데이빗 프리즈, 두 명의 팀 동료가 번갈아 타석에 들어섰다.
실제 경기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투구 자체에 집중했다. 세트 포지션없이 와인드업으로만 20개의 투구 수를 맞춰 소화했다.
첫 타자 먼시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루수 방면 강한 땅볼 타구를 내준 것이 이날 허용한 유일한 타구였다. 이날 처음으로 공식 훈련을 진행한 타자들은 타격보다는 공을 보는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투구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제구가 생각한대로 잘 되지는 않았다"며 이날 투구에 대해 말했다. 2019시즌 처음으로 필드에서 던진 그는 "아직 경기가 아니다보니 새로운 것은 잘 못느끼겠다"고 말했다.
1이닝 실전 투구를 소화한 류현진은 5일 뒤인 25일 또 한 차례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