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촉발 와인스틴, 판결 뒤집혀‥거센 후폭풍

2024.04.28 방영 조회수 3
정보 더보기
◀ 앵커 ▶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 백 명이 넘는 여성들이 성범죄 피해를 고발하면서, 전 세계 '미투' 운동을 촉발한 인물이죠. 그런데 최근 뉴욕 대법원에서 성폭행 유죄 판결이 뒤집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재판에 선 증인의 '범위'를 문제 삼은 건데, 거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하비 와인스틴은 2020년 뉴욕주 1심 재판에서 배우 지망생 등을 성폭행한 혐의로 2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뉴욕주 대법원에서 4대 3으로, 이 판결이 뒤집혔습니다. 1심 재판 때, 검찰이 기소된 사건에는 포함되지 않는 피해 여성 3명을 증인으로 세웠는데, 대법원 판사들이 이를 "심각한 오류"라고 판단한 겁니다. 무죄를 주장해 온 와인스틴 측은 환호했습니다. [아서 아이달라/와인스틴 변호사] "그는 진심으로 결백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우리에게 정의 체계가 있다는 믿음을 심어줍니다." 반면 할리우드 여성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타라나 버크/미투 운동 창설자] "우리는 이 나라에서 법률 체계가 (성범죄) 생존자를 결코 지원해준 적이 없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특히 법정에 섰던 성폭행 피해자들은 다시 증인석에 서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했습니다. [미미 헤일리/성폭행 피해자] "2년의 준비 기간이 걸렸던 법적 절차에서 범죄를 공개적으로 되새기고 재현하는 것은 다시 트라우마를 주고, 지치고, 두려웠습니다." 대법원에서 반대 의견을 낸 한 판사는 "성폭력에 따른 정신적 트라우마와 반복되는 증언으로 상처를 안고 있는 여성들은 잊히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맨해튼 검찰이 와인스틴을 다시 기소하기로 하면서 그는 뉴욕주에서 새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다른 성폭행 혐의로 징역 16년 형을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결정으로 와인스틴의 혐의가 가벼워지거나,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새 재판에서도 유무죄 자체가 바뀌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 민경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 민경태 임경아 기자(iamhere@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MBC 20240428 27

  • 내일 영수회담‥ 02:26
    내일 영수회담‥"민생 초점" "특검법 다뤄야"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20개 의대 교수들 02:07
    20개 의대 교수들 "매주 하루 휴진"‥중증 환자 불안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서울 장위동 빌라서 불‥전국서 화재 잇따라 01:38
    서울 장위동 빌라서 불‥전국서 화재 잇따라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낮 최고 31도까지 올라‥여름 날씨 00:24
    낮 최고 31도까지 올라‥여름 날씨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내일 영수회담‥ 02:22
    내일 영수회담‥"민생 초점" "특검법 다뤄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공수처장 후보자 00:41
    공수처장 후보자 "채상병 사건 법·원칙에 따라 수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의협 차기회장 00:42
    의협 차기회장 "증원 백지화 안 하면 어떤 협상도 없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고금리·경기침체에 1분기 공장 경매 43% 증가 00:36
    고금리·경기침체에 1분기 공장 경매 43% 증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0:24
    "경남 합천 동북동쪽 11km 지점 규모 2.2 지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날씨] 휴일, 내륙 더위 절정‥월요일, 전국 대부분 비 00:54
    [날씨] 휴일, 내륙 더위 절정‥월요일, 전국 대부분 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미리보는 내일 영수회담‥유례 없는 '여소야대' 정국 가늠자 02:43
    미리보는 내일 영수회담‥유례 없는 '여소야대' 정국 가늠자
    조회수 6
    본문 링크 이동
  • 한낮 30도 02:33
    한낮 30도 "봄 날씨 맞아요?"‥더위 피해 강으로 바다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아파트 분리수거 나왔다가‥'택배차량'에 2살 남아 숨져 01:45
    아파트 분리수거 나왔다가‥'택배차량'에 2살 남아 숨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2:12
    "증원 백지화 없인 협상 없어" 강대강 대치 악화일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광저우 덮친 '공포의 토네이도'‥5명 사망·33명 부상 02:04
    광저우 덮친 '공포의 토네이도'‥5명 사망·33명 부상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과자, 라면 도서관부터 AI통역까지‥외국인 고객을 잡아라 02:30
    과자, 라면 도서관부터 AI통역까지‥외국인 고객을 잡아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지하철 혼잡 노선 대거 증편‥'지옥철' 사라질까? 02:10
    지하철 혼잡 노선 대거 증편‥'지옥철' 사라질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미투' 촉발 와인스틴, 판결 뒤집혀‥거센 후폭풍 02:22
    '미투' 촉발 와인스틴, 판결 뒤집혀‥거센 후폭풍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동승자 없이 달리는 통학차량‥세림이법 유명무실 02:20
    동승자 없이 달리는 통학차량‥세림이법 유명무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재산권이냐, 통행권이냐'‥'사실상 도로' 분쟁 900건 02:12
    '재산권이냐, 통행권이냐'‥'사실상 도로' 분쟁 900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공수처장 후보자 00:34
    공수처장 후보자 "'채상병 사건' 법과 원칙 따라 수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스트레이트 예고] 탈탈 털린 스마트폰 - 검찰 '디넷'과 빅브라더 00:32
    [스트레이트 예고] 탈탈 털린 스마트폰 - 검찰 '디넷'과 빅브라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타선 바꿔 역전승' KIA '김도영 17G 연속 안타' 01:15
    '타선 바꿔 역전승' KIA '김도영 17G 연속 안타'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추가 시간에만 2골'‥대구, 극적인 무승부 00:53
    '추가 시간에만 2골'‥대구, 극적인 무승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날씨] '햇무리' 뜬 휴일 하늘‥ 내일, 고온 꺾을 비 01:15
    [날씨] '햇무리' 뜬 휴일 하늘‥ 내일, 고온 꺾을 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뉴스데스크 클로징 00:09
    뉴스데스크 클로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스트레이트] 탈탈 털린 스마트폰‥검찰 '디넷'과 빅브라더 36:07
    [스트레이트] 탈탈 털린 스마트폰‥검찰 '디넷'과 빅브라더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 [이 시각 세계] 필리핀 중부 화산 폭발‥화산재·가스 5km 상공 분출 00:47
    [이 시각 세계] 필리핀 중부 화산 폭발‥화산재·가스 5km 상공 분출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2 [이 시각 세계] 루마니아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 화염병 00:30
    [이 시각 세계] 루마니아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 화염병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3 [와글와글] '카트 정리' 90세 할아버지에게 쏟아진 기부금 00:58
    [와글와글] '카트 정리' 90세 할아버지에게 쏟아진 기부금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4 우크라, 러시아 공습에 긴급 정전…젤렌스키 02:04
    우크라, 러시아 공습에 긴급 정전…젤렌스키 "푸틴 손아귀의 중국" 저격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5 이스라엘 국방 02:28
    이스라엘 국방 "가자 통치대안 모색"…극우파 "내각 해산" 경고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6 이스탄불서 3층 아파트 붕괴…1명 사망·8명 부상 00:37
    이스탄불서 3층 아파트 붕괴…1명 사망·8명 부상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7 [이 시각 세계] 리투아니아서 열린 '핑크 푸드 페스티벌' 00:39
    [이 시각 세계] 리투아니아서 열린 '핑크 푸드 페스티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이 시각 세계] 멕시코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 선출 00:56
    [이 시각 세계] 멕시코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 선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9 IAEA 00:41
    IAEA "북한 강선 핵 단지 내 별관 외관상 완공"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일본차 '거짓 인증' 파문 확산‥ 02:08
    일본차 '거짓 인증' 파문 확산‥"국민차도 속여 팔았다"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1 이번엔 바이든 아들 재판 시작...공화당 반격 예고 02:00
    이번엔 바이든 아들 재판 시작...공화당 반격 예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IAEA 00:34
    IAEA "북 강선 단지, 우라늄 농축시설 속성과 유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3 01:50
    "가자지구 새 휴전안, 일부일 뿐"…"이스라엘이 제안"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4 휴전안 발 빼는 이스라엘...전쟁 참상 계속 02:02
    휴전안 발 빼는 이스라엘...전쟁 참상 계속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5 이란 보궐 대선 '강경 보수' 출마 잇따라…28일 투표 00:31
    이란 보궐 대선 '강경 보수' 출마 잇따라…28일 투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6 00:29
    "풀어달라" 호소 이스라엘 노인 인질 모두 사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7 '라파 봉쇄' 가자 기근 공포... 00:35
    '라파 봉쇄' 가자 기근 공포..."영양실조 어린이 최소 30명 사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8 인도 선관위 00:35
    인도 선관위 "6억 4,200만명 총선 투표...세계 최다기록"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9 中 야스쿠니신사 낙서에 00:50
    中 야스쿠니신사 낙서에 "日 침략 역사 반성해야"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20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당선 셰인바움 00:50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당선 셰인바움 "어머니·딸들과 함께 해냈다"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1 보잉 '스타라이너' 첫 유인 시험비행 오는 5일 재도전 00:28
    보잉 '스타라이너' 첫 유인 시험비행 오는 5일 재도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폼페이 유적 추가 발굴... 00:33
    폼페이 유적 추가 발굴..."푸른색 방, 신전으로 추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3 톈안먼 사태 35주년...中 삼엄한 통제 속 해외 추모 확산 02:16
    톈안먼 사태 35주년...中 삼엄한 통제 속 해외 추모 확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4 파키스탄 전 총리 '기밀누설' 무죄...수감은 계속 00:30
    파키스탄 전 총리 '기밀누설' 무죄...수감은 계속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멕시코 사상 첫 '여성 대통령' 탄생…투표날에도 유혈 사태 02:15
    멕시코 사상 첫 '여성 대통령' 탄생…투표날에도 유혈 사태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26 범죄단 총격에 38명 사망…200년 만에 첫 여성 대통령 02:16
    범죄단 총격에 38명 사망…200년 만에 첫 여성 대통령
    조회수 8
    본문 링크 이동
  • 27 톈안먼 사태 35주년...中 삼엄한 통제 속 해외 추모 확산 02:17
    톈안먼 사태 35주년...中 삼엄한 통제 속 해외 추모 확산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8 日 노토반도 규모 6.0 지진...여진 공포 커져 01:59
    日 노토반도 규모 6.0 지진...여진 공포 커져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9 36년 된 건물 붕괴돼 아수라장…사고 원인은 '불법 증축' 01:54
    36년 된 건물 붕괴돼 아수라장…사고 원인은 '불법 증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0 02:03
    "대만 분리 시도 시 뼛가루 될 것"…중국, 미국 겨냥해 '독설'
    조회수 5
    본문 링크 이동
맨 위로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