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공수처에 다시 나왔습니다.
[유재은]
"오늘도 성실히 답변을 할 예정입니다."
지난 26일에 이어 두번째 조삽니다.
공수처는 유 법무관리관을 상대로 조사할 내용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혐의자와 혐의를 빼라고 말한 경위를 캐묻고 있습니다.
또 경찰로 넘어간 사건을 다시 가져오는 과정에 깊숙히 개입한 경위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등과 통화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도 묻고 있습니다.
유 법무관리관이 이렇게 사건에 개입한게 누구의 지시로 이뤄졌는지가 이번 수사의 핵심입니다.
3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공수처장에 지명된 오동운 변호사는 이번 수사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습니다.
[오동운/공수처장 후보자] "그 부분에 대해서 아직 보고받지는 못했습니다. 어쨌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공수처는 유 법무관리관에 대한 조사내용을 토대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 핵심 피의자들을 곧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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