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차기 전당대회를 관리할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상임 고문을 지명한 가운데, 총선 낙선자들을 중심으로 '당원 투표 100%' 방식의 현행 전당대회 룰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오늘(29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주최로 열린 '국민의힘 무엇을 혁신해야 하나' 세미나에서, 오신환 전 서울 광진을 후보는 당 대표 선거에서 당원과 일반 시민 여론을 '50대 50' 정도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당에서 뭔가를 말하면 불이익을 받을 것 같다는 분위기가 생겼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는 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영 전 서울 강동을 후보도 전당대회 룰이 일반 시민 여론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정돼야 총선을 통해 나온 민심의 회초리에 응답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미나를 연 윤상현 의원은 당에 뺄셈 정치와 이익 집단, 그리고 국민에 군림하려는 DNA가 있다며 누적된 병폐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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