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주1회 휴진 확산…정부 "대부분 정상 진료"
[앵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등 대형병원 교수들의 휴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정상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일부 전공의들이 병원에 돌아오고 있다고도 밝혀 의료공백 사태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됩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주1회 휴진'을 시작한 울산의대 교수들.
진료를 보는 대신 피켓을 들고 병원 밖에 모였습니다.
"당직하면서 유지를 했는데, 더 이상 버티기 어렵거든요. 저희가 최소한의 업무를 하면서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서울아산병원의 외래와 수술은 50%가량 축소됐습니다.
중환자실 운영은 멈출 수 없어 교수 3명이 번갈아 당직을 서고 있습니다.
"고강도 업무를 이전의 그런 질만큼 유지할 수 있느냐, 누가 먼저 쓰러지느냐. 사실 그런 얘기가 되거든요."
정부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88개 병원 중 87곳에서 정상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차원의 휴진이 있거나 그런 것은 없었고 일부 교수들의 개인적 차원의 휴진이 있었던 것은 확인되었습니다."
병원을 떠났던 전임의들도 조금씩 복귀하고 있습니다.
전임의 계약률은 꾸준히 늘어 65%로 집계됐고, 빅5 대형병원으로 좁혀보면 68%로 더 높습니다.
전공의도 일부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복귀하는 전공의 숫자가 많지는 않고요. 소수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군의관 36명을 신규로 파견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다음 주 열리는 의료개혁특위 2차 회의에 의사단체와 전공의 측도 참여해달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동화·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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