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의 '명품수수 논란'을 수사 중인 검찰 전담수사팀이 처음으로 고발인 조사를 했습니다. 명품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를 주거침입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부터 불렀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월요일 최 목사도 소환조사할 예정입니다.
한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 몰카를 찍은 최재영 목사를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검찰에 출석합니다.
김순환 /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무슨 첩보 작전도 아니고 목사님께서, 성직자께서 시계에다 그런 첩보원들이나 하는 영상을 찍고 나와서"
최 목사가 2022년 9월 방문 목적을 속이고 김 여사 몰카를 촬영한게 주거침입에 해당한다는 주장입니다.
대법원은 거주자의 승낙을 받아 들어갔더라도 범죄 등을 목적으로 한 경우, 주거 형태와 외부인 출입 통제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범죄 성립 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검찰은 오는 13일 최재영 목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이원석 검찰총장은 대통령실 압수수색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일선 검찰청에서 모든 사건은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니 여러분께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수사팀은 김 여사를 고발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20일에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한지은 기자(j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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