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尹 개각' 여야 평가는?...이낙연, 연일 '신당' 시사

2023.12.04 방영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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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매주 월요일. 여론조사에 나타난진짜 민심을 읽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과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도 여론조사 분석을 해 볼 텐데요. 먼저 조금 전 개각이 발표됐잖아요. 총선 출마를 할 장관들을 포함해서 지금 6명이 교체될 예정인데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최상목 경제수석실의 경제수석비서관이 지명이 됐습니다. 추경호 현재 부총리는 이제 출마를 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강정애 전 숙대 총장. 이렇게 쭉 저희가 그래픽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보시고요. 이번 개각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형준] 일단 국정운영의 방향성에 관련돼서 좀 변화를 추구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두 가지 특징이 있다고 봅니다. 이번 개각에서는 정치인은 거의 배제되고요. 비정치인으로 대체됐다는 부분이 가장 큰 거고요. 두 번째는 상당히 바람직한 현상 중의 하나가 여섯 분 중에서 세 분이 여성 후보자라는 것이죠. 그동안 윤석열 정부는 여성 문제와 관련해서 젠더 이슈에 대해서 굉장히 등한시한다는 비난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에 세 분이 만약에 다 장관으로 임명을 받게 된다고 한다면 내각에서도 상당히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유리 천장을 깬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상징성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간단하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배 소장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배종찬] 글쎄요, 얼마나 평가를 받을지는 인사청문회를 봐야 되겠죠. 그런데 우리가 인사를 평가할 때는 세 가지입니다. 파전도, 파전도인데요. 파는 파격성이고요. 그다음에 전은 전문성이고 마지막에 도는 도덕성입니다. 그러니까 전문성과 도덕성은 기본이겠죠. 여기에서 흠집이 나거나 균열이 나면 이건 임명 안 하느니만 못한 상황이 돼버립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국면을 보면 사실 대통령 지지율이 많이 높지 않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고 대통령의 운명, 또 집권여당의 운명이 걸려 있다면 파가 사실은 제일 중요합니다. 제가 우리 토크시간을 통해서, 여론톡톡 시간을 통해서도 파를 많이 강조합니다. 그러니까 파파파가 나와야 파격이 나와야 대통령의 지지율이 천장을 뚫고 올라갈 수 있거든요. 중도나 무당층 또는 수도권이나 2030, MZ세대인데 과연 방금 전에 3명이 여성이라는 말씀을 김형준 교수께서 해 주셨지만 이건 저는 고무적이라고 봐요. 그런데 파격적일까? 이건 또 아닐 수가 있거든요. 국민들이 원하는 건 이런 사람을 이념을 뛰어넘어서 지역을 뛰어넘어서 이런 사람을? 그 파격성을 좀 더 구체화할 수 있는 대통령의 인사 철학이 담겼더라면 어떨까. 그리고 아직 발표는 되지 않았지만 후임 방통위원장이나,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여론에. 왜냐하면 대통령의 지지율이 내년 총선에 중요하지 않습니까?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로 기준을 삼아본다면 좀 파격적인 것이 더 보완이 됐더라면, 보태졌더라면. [앵커] 두 분의 평가가 조금 엇갈린 것 같은데 일단 파격적인 인사는 아닌 것 같다라고 우리 배 소장님은 이야기하셨고 김 교수님은 여성이 3명 안배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김형준] 그런데 조금 의미를 부여한다고 한다면 파격성의 범위나 파격성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준이 뭘까. 저는 오영주 차관을 파격적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노무현 대통령이 기억나실지 모르지만 김진표 현 국회의장을 어디에 처음 임명을 했냐면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을 했습니다. [앵커] 교육부총리, 경제부총리 다 지냈죠. [김형준] 처음에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했을 때 사람이 왜 경제통을 교육부에 임명을 했느냐고 했을 때 노무현 대통령이 그랬었어요. 자기가 본 관료 중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관료가 김진표라고 얘기를 하면서 가장 힘든 쪽을 나는 김진표 교육부 장관을 통해서 좀 변화하고 싶었다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누가 보더라도 오영주 차관 같은 경우에는 중소벤처기업부랑 무슨 상관일까 이렇게 볼 수 있겠으나 경제 외교라고 하는 것에 대한 부분들을 가지고 설명을 했기 때문에 이것도 우리가 파격이라고 하면 파격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영주 외교부 현 2차관인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여기에 대한 평가를 들었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모두 그만두고 총선에 뛰는 겁니다. 지금 추경호 경제부총리, 박민식 보훈부 장관, 원희룡 국토부 장관. 어떻게 보세요? [배종찬] 불가피한 선택이겠죠. 개인에게나 아니면 당으로 볼 때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책의 연속성일 겁니다, 분명히. 과연 국가보훈부입니다, 이제는. 그런데 국가보훈부인데 실제로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전문성과 도덕성은 기본이라고 말씀드렸어요. 도덕성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당장 보더라도 전문성? 가령 최상목 경제수석의 전문성은 확보돼 있겠죠. 그런데 국가보훈부나 또는 중소벤처기업부는 과연 전문성이 있는 걸까? 그런 판단을 해 볼 수가 있겠죠. [앵커] 청문회를 거쳐야 되고 또 도덕성, 전문성, 파격성은 청문회를 통해서 더 증명이 되겠죠. 제가 질문을 드리는 것은 현재 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박민식 장관, 원희룡 장관이 현재 부처에 할 일도 많잖아요. 그런데 총선을 위해서 뛰는 거 아닙니까? [배종찬] 그래서 제가 드리는 말씀이에요. 왜 대한민국에는 걸출한 인재면, 또 걸출한 인재라고 판단을 하면 선거를 나가야 되죠? 그러니까 누군가는 또 남아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의 성공을 위해서 기여를 해도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 자리에는 새롭게 발탁되고 경선을 통해서, 인재영입을 통해서 또 투입이 될 수 있는 것. 제가 그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연속될 부분은 연속되는 결단과 희생도 주무부처의 장차관도 그게 필요한 거 아닌가. 지금 영남 중진이나 친윤 중진에게 불출마, 험지 출마를 얘기하지만 그 희생이 장차관에도 요구되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정치인 출신이 장관 후보자가 됐을 때도 여러 가지 논란이 됐었잖아요. 그리고 또 정치인 출신들이 청문회도 잘 통과하기도 하고요. [김형준]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기형적인 권력구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왜냐하면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으면서 운영은 내각제적으로 운영하고 있거든요. 어디 미국의 장관 하는데 국회의원이 장관을 답니까? 장관직 내려놓고 가야죠. 그런데 우리는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행정부를 견제하라고 해서 국회의원을 뽑았는데 그 국회의원이 장관이 된다는 이 모순적 상황에 대해서 국민들이 거기에 익숙해져 있는 부분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연속성에 대한 중요한 말씀을 하셨지만 아예 처음부터 국회의원이 내각에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는 한번 우리가 고민도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숙고를 해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순수한 대통령제로서 가지고 가야지만 미국 같은 데는 좋은 게 한 8년 대통령을 하게 되면 4년 중임이잖아요. 그러면 1기 때 4년 했던 장관은 4년을 장관 합니다. 거의 변화가 없어요. 대통령과 같이. 그러니까 정책의 연속성이라든지 등등을 하고. 그런데 우리는 한 1~2년 했다가 바꿔버리고 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고 5년 단임이다 보니까 이런 데 있어서 국정을 우리가 거버넌스에 대한 효율성에 대한 것들에 대한 것들을 우리가 조금 깊이 생각을 해야 되는데. [앵커] 미국에서 공부를 하셔서 미국 얘기를 하시는데 미국 같은 경우에는 국무장관, 재무장관이 보통 4년씩 하죠. 알겠습니다. 오늘 개각이 발표됐고 또 청문회를 통해서 검증이 더 되겠죠. 계속해서 여론조사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갤럽 여론조사가 지난주 금요일에 나왔고 리얼미터 조사가 오늘 결과 발표가 나온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어떤 영향이 가장 컸다고 보세요? [김형준] 일단 시점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면 한국갤럽은 28일부터 30일, 3일 동안 한 내용인데요. 엑스포. 그게 실패로 끝난 게 29일입니다. 그러면 29일 전후로 했다는 건데 30일이면 단 하루 만에 엑스포 효과가 과연 작동됐을까라는 데 대해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보면 부산 지역에서 혹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떨어지지 않았을까라고 했는데 오히려 부산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조금 올라갔어요. [앵커] 잠깐만요. 이게 갤럽조사고 리얼미터 조사와 조금씩 다릅니다. 한번 보여주세요. 지역별로 한번 볼까요? 대통령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떨어진 것으로 나오거든요. 갤럽 조사는 오른 것으로 나오고요. [김형준] 4.0%포인트 올랐는데. [앵커] 갤럽 조사 날짜를 확인해 볼게요. [김형준] 28일부터 30일까지입니다. [앵커] 그리고 리얼미터는 1일까지잖아요. [김형준] 27일부터 12월 1일까지인데 하나 흥미로운 것은 제가 리얼미터 조사를 일별로 쭉 봤어요. 그랬더니 이게 30일하고 12월 1일 때는 30%대 초반으로 확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이게 이번 주에 나온 한국갤럽 조사, 이제 금요일 정도 되면 여론 형성 기간이 보통 최소 3~5일 정도 형성되기 때문에 엑스포와 관련된 부분이 의미가 있다, 없다를 평가하기 전에 여하튼 간에 생각보다는 엑스포 실패가 굉장히 큰 충격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PK 지역에서는 국정운영 지지도만 올라간 게 아니라 정당 지지도도 국민의힘 지지도가 올라갔거든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 리얼미터 조사는 다릅니다. 리얼미터 조사는 부산 쪽에서 보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떨어졌고 민주당의 지지도도 떨어졌고 국민의힘 지지도도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정치권이 제대로 못하고 있구나라는 민심이 부산 민심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정당지지도는 잠시 뒤에 자세히 분석해 드리고요. 대통령 지지율 분석하고 있습니다. 배 소장님. [배종찬] 그러니까 엑스포가 미치는 영향은 유치를 했더라면 올라갔겠죠. 이게 우리 여론톡톡 시간에도 제가 분석해 드린 겁니다. 유치했다면 올라가지만 유치 못 했다고 해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쪽을 유치하게 되면 추가 효과는 있을 겁니다. 분명히 자영업층이나 부산 지역이나, 또는 30대의 기대감이나. 왜냐하면 앞으로 한 7년여 뒤면 대략 30대가 40대가 되고 사회 중추세력으로서 더 중요해지거든요. 그런 기대감은 있겠지만 이걸 유치를 못했다고 해서 진영 간 대결구도로 프레임이 짜져 있는 이 지지율이 움직인다? 별로 안 움직여요. 그러니까 한국갤럽에서도 긍정평가 이유와 부정평가 이유를 한번 보여주십시오. 보여주시면 갤럽조사에서는 1%포인트 지지율이 내려갔는데 지금 보시면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가 1%밖에 안 돼요. 그 이야기는 유치를 했더라면 긍정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평가 이유로 한 5% 나왔겠죠. 하지만 부정 이유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지금 부산도 그렇지만 전국적으로 지금 부정평가 이유의 넘버1이 뭡니까? 경제 민생 물가입니다. 더 중요한 이슈인 이 이슈들이 자영업층, 블루칼러, 화이트칼라, 주부층에게 더 큰 영향을 주는 있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단은 조사기간으로 봤을 때는 엑스포 유치 실패가 충분히 반영된 것 같지는 않다고 김 교수님께서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김형준] 다만 과정을 봐야 되는데요. 정말 엑스포 유치하기 위해서 열심히 한 건 맞지 않습니까? 결과는 정말 동방불패가 아니라 동방참패가 될 정도로 외교전에서 우리가 이렇게 참패 당한 건 굉장히 드문 케이스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만이 아니라 재계의 인사들도 열심히 한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다만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실패하고 나서 바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어요. 뭐냐 하면 이건 자신이 잘못한, 자신의 부덕의 소치다라는 얘기를 한 것들이 나름대로 발빠르게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해서 자신의 소감을 얘기하면서 국민들에게 죄송한 걸 보여줬다는 것이... [앵커]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했죠. [김형준] 저는 그게 되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조금 반영이 되면서 굉장히 큰 폭으로 지지율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완충하는 효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배종찬] 짧게만. 왜냐하면 이게 중요합니다. 우리 시간이니까요. 지금 준비된 상태인데 지역별 한국갤럽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하나...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이 조사를 보실 필요가 있는 게 지금 부산울산경남은 갤럽 조사에서 올라갔어요. 그래서 오히려 이건 부산엑스포를 앞두고 더 결집했을 수도 있고 또 부산엑스포 유치가 불발됐지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올라간 비율을 보십시오. 그래도 지금 보십시오. 서울 내려갔죠. 충청 내려갔죠. 호남이 내려간 폭을 보세요. 11%나 내려갔어요. 그러니까 이건 뭐냐 하면 다른 이슈보다 엑스포가... 그러면 광주전라가 엑스포 때문에 내려갔겠어요? 그건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오히려 지금 대통령에게 중요한 민생, 물가, 경제 이 이슈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정당 지지율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이번 정당 지지율 리얼미터, 갤럽조사 특징 가운데 하나가 무당층 지지율이 높아졌다는 거예요. 무당층 지지율이... [김형준] 그건 뭐냐 하면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보시면요. 지금 국민의힘이든 아니면 더불어민주당이든 동시에 하락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국회 상황을 한번 보십시오. 국회에서는 연일 탄핵도 일어나고 있고 예산안 통과 지금 못 시켜놓고 있고 그 안에서 여야 간의 극한 대립을 하다 보니까 이거 정말 대한민국 정당이 이래도 되는가 하는 나름대로 정당 불신이 굉장히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당연히 무당층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거죠. 저 29%면 상대적으로 보면 갤럽조사도 그렇고요. 전부 다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의미에서 봤을 때 아까 대통령 국정운영 기조의 변화. 이재명 대표가 그랬어요. 국정운영 기조를 변화시켜야 된다고 얘기했는데 야당의 대정부 기조도 바뀌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끊임없이 탄핵하고 끊임없이 예를 들어서 민생에 관련된 부분에 발목잡기 하는 데 있어서 이건 여야 모두의 책임이라고 보는 것이지, 어떠한 특정 계파에만 책임을 묻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국민들은 봤을 때 현재 정당체제에 대해서 불신이 굉장히 강하고. 이러다 보니까 신당에 대한 부분들이 조금씩 조금씩 거론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어요, 소장님은? [배종찬] 두 가지를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첫 번째는 뭐냐 하면 지금 양당에 대한 혐오감이 아주 짙게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정당 지지도를 좀 더 크게 보여주세요. 정당지지율 좀 보여주시면 지금 두 정당이 다 내려갔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다 내려갈 수가 있죠? 어느 한쪽은 올라가야 되는데 양쪽이 다 내려갔어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방금 전에 말씀하셨던 대로 김형준 교수님이 굉장히 예리한 분석을 하셨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그러면 과감하게 탄핵을 추진했잖아요, 검사까지. 그런데 왜 더불어민주당이 더 내려갔죠? 그건 이 탄핵에 국민 공감이 있다면 여기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더 올라갔을 거예요.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건 뭐냐 하면 탄핵이나 이런 건 정치적 행위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고 더불어민주당도 중요한 게 탄핵보다도 더 중요한 게 선거제도나 또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왜 지금 벌써 대의원이냐, 권리당원이냐, 이것보다도 민주당이 적어도 국회 다수당이면 과감한 혁신정책이 나와야 돼요. 이 정도면 정말 민주당이 낼 수 있는 민주당다운 정책이다. 없어요. 그런데 또 하나 우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은 여기서 무당층이 보면 13.9밖에 안 돼요. 그러면 대체로 이게 더 높아지고. [앵커] 이게 리얼미터 조사는 13.9%고 갤럽 조사는 29%예요. [배종찬] 조사 방식의 차이는 있습니다. 그런데 리얼미터도 사실은 더 높아야 될 거예요. 이건 무당층도 한 35, 36으로 두 정당보다도 더 높아야 되거든요. 왜 더 올라가지 않느냐. 선택할 만한 특별한 신당이 없어요. [앵커] 신당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신당 질문 좀 해 볼게요. 지금 무당층이 증가하는 속에 여야 모두 신당 이야기가 계속 나오잖아요. 여당에서는 이준석 신당 이야기 나오고. 야당에서는 지금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이야기 나오고 조국 신당도 이야기가 나오고요. 어제 탈당한 이상민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당 참여 관련 발언을 했는데 주목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이상민 의원이 이준석 신당 관련해서 이야기도 하고 국민의힘 가능성도 이야기하고 지금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이야기도 했어요. [김형준] 저는 가장 주목받아야 될 부분은 이낙연 전 대표가 정말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직격탄을 쏘고 있거든요. 그 메시지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당내 민주주의가 질식화됐고 이재명 사당화 됐다. 두 번째는 선거법 약속을 해 놓고 나서 다시 복귀하려고 하는 데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세 번째, 이재명 체제 가지고 과연 총선을 치를 수 있을 것인가. 이 세 가지를 아주 굉장히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는 얘기는 뭐냐 하면 만약에 친명과 비명 간에 합의할 수 있는 비대위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탈당할 수 있다는 것을, 신당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고 그것의 선도 탈당을 이상민 전 의원이 저는 했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에서 가장 핵심은 뭐냐 하면 현재의 민주당이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신으로 되돌아가야 된다. 그렇지 않고 당이 지금 가치나 정체성이 과거보다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들에 대해서 이낙연 전 대표가 지금 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배종찬] 이상민 의원이 굉장히 여론톡톡의 분석을 했습니다. 톡톡의 자료화면으로 나올 만한 분석을 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했어. 민주당 아니야. 그다음에 당장 국민의힘으로 옮겨가지 않은 것이 전략적인 그런 고려를 한 부분도 있겠지만 국민의힘도 지금 보니까 어찌될지 몰라. 그렇다고 해서 이준석 신당 가기에는 또 내키지가 않아. 우리 여론조사 결과도 그대로예요. 그러니까 어디라도 지금 이상민 의원이 선택할 만한 이상적 정당은 없다는 겁니다. 지금 본인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하겠다는 것은 그렇다면 그냥 정치적 상황을 봐서 내가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을 선택하든 어떤 신당을 선택하든 무소속을 가든 결과적으로는 내 이해관계, 나의 정치적 미래, 당선되면 6선 의원으로서 국회에서 의장이 됐든 역할. 이런 것을 다 감안해서 이상적인 건 아니고 상황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과연 이상민 의원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혁신위원회가 조기 해체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당 주류 인사에 대해서 불출마, 또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를 했었는데 그 안건을 오늘 지도부에 보고한다, 안 한다를 놓고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현 지도부이기 때문에 김기현 체제로 총선 끝까지 간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배종찬] 저는 시간이 일정 시간 걸리고 난 후에, 진통을 겪은 후에 지도부도 그렇고 친윤 중진도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앵커] 혁신위원회는 어떻게 될 수 것 같으세요? 조기 해체 얘기가 나오잖아요. [배종찬] 혁신위원회는 사실상 조기 해체 수순으로. 왜냐하면 어차피 달이 바뀌고 최후 통첩일이 오늘이지 않습니까? 오늘까지 김기현 대표로부터 답이 안 나온 이상에는 사실상 혁신위의 기능과 역할이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죠. 그런데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공감해요. 본인은 당을 대변해야 되고 정부를 대변해야 되고 그런데 3분카레 사골곰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국민들은 이미 늦었다. 이미 나왔어야 될 즉석요리가 안 나왔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뭐냐 하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과 쇄신과 불출마와 험지 출마와 교체와 이런 걸 원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사실 이미 응답했었어야 되는데 아직 그게 안 나온 거죠. [김형준] 인요한 혁신위에 대한 기대가 처음에 많았었잖아요. 세 가지를 실패했어요. 하나는 전략 실패. 왜냐하면 혁신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이 아니에요. 그런데 모든 것을 공천관리위원장처럼 하니까 오는 파열음이 있었고요. 두 번째는 시점에 대한 실패입니다. 공천에 대한 문제는 공천관리위원장이 딱 전권을 들고 그대로 바로 실행을 하면 되는 것이지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이런 부분들이 시점이 지금은 그런 시점이 아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명분에 대한 실패다. 결정적으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나를 공천심사위원장으로 해 달라고 한 그 속에서 거기서 실은 명분이 실패된. 혁신의 힘이 결국 본인을 위한 것이라고 하는 이 세 가지 때문에 비록 지금 지도부가 계속해서 거부한다 하더라도 지도부가 받고 있지 않아요. 이런 부분 속에서 서로 윈윈으로 가야 될 부분이 루즈 앤 루즈로, 서로 상처만 주고 헤어질 수밖에 없는. 저는 그래서 보면서 이건 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랑 거의 비슷한 길로 갈 수밖에 없겠구나. 우리나라 대한민국 정당에서의 혁신위의 운명이라는 것들이 그만큼 많은 부분 속에서 권한을 준다고 하지만 그 권한을 행사할 때 올 수밖에 없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당대표가 있는 상황에서 혁신위가 큰 성과를 거둔 적이 없다고 다들 그렇게 이야기하셨었거든요. [배종찬] 하지만 여론은 어디에 무게를 두고 있을까요? 국민의힘 지지층들은 당이 바뀌어야 된다. 왜냐하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그래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에 힘을 실어줬던 것이죠. 짧게 마무리를 드리겠습니다. 공천관리위원장을 원했을까요? 저는 그 자리를 원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절박한 심정을 호소한 것일 겁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그렇게 나중에 입장문 나왔잖아요. 험지 출마를 하면 자기 공천관리위원장 안 줘도 된다. [배종찬]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원할 때 또는 그 이전 시점에 바뀌면 혁신이 됩니다. 그런데 그 시점까지 바뀌지 않으면 상당히 난감한 상황, 이른바 봉변을 당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혁신하지 않으면 혁신당한다. [김형준] 안타까운 건 혁신의 투사가 되어야 되는데 낭만닥터 인요한으로 갈까 봐 정말 걱정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총선이 확실히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 또 여론조사 동향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3년 11월 28~30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3년 11월 27일(월)~12월 1일(금) *표본오차 : ±2.0%P(95% 신뢰수준)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2,507명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더뉴스 2023120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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