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만원씩 지원·1%대 금리 대출도…'월세 시대' 청년지원책
[앵커]
전세보다 월세가 보편화되는 시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저소득 청년들의 월세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잘 만 활용하면 보탬이 될 수 있겠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치솟는 물가에,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 수요가 늘면서 대학가 원룸 월세도 점점 부담스럽습니다.
한 부동산정보플랫폼이 지난해 10월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인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 기준 평균 월세는 59만원, 관리비는 8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월세는 5.7%, 관리비는 14.3% 올랐습니다.
정부가 저소득 청년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 소득 135만원 이하 청년에게 매달 월세 20만원씩을 1년 동안 지원합니다.
부모와 떨어져 사는 만 19세~34세 무주택 청년이 대상으로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고 청약통장에 가입해야 합니다.
"저소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월세 특별지원을 도입했고 1차 사업에서 9만 7천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차 사업도 유사한 규모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득 조건이 안 된다면 1%대 저리로 월 최대 60만원씩 빌려주는 지원책도 있습니다.
35세 이하 사회초년생이 대상이며 부부 자산이 합해서 3억 4,500만원 이하, 세대원 모두 무주택자라면 대출 금리 1.3%를 적용합니다.
부부합산 연 소득 5,000만원 이하라면 1.8%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한도는 최대 1,440만원이며 2년 단위로 연장해 최대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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