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당 해준 게 뭐냐"…'트럼프 지지' 흑인 표심 들어보니

2024.02.24 방영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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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에선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던 흑인 표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전날 밤, 일부러 흑인 지지자 행사를 찾아가 한표를 부탁했습니다. 김필규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흑인보수연맹(BCF)이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한 이들은 한 목소리로 트럼프를 치켜 세웠습니다. [제트 에드워드/트럼프 지지자 : 제가 여기까지 온 유일한 이유는 세계 최고의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시각의 흑인들이 한 데 모이는 것도 보고싶었어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공화당 후보로 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스티븐 월러스/트럼프 지지자 : 헤일리 지지자의 상당수는 민주당원이에요. 속임수입니다. 트럼프를 제거하기 위한 교묘한 속임수죠.] 오랜 기간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흑인에게 돌아온 것은 없었다고도 했습니다. [아이작 퀵/트럼프 지지자 : 몇년 전만 해도 트럼프에 반대하는 흑인이 많았지만, 이젠 트럼프 지지자도, 강경한 민주당 지지자도 많습니다. 상황이 바뀌고 있어요. 어느 쪽이든 흑인 표를 얻기 위해 경쟁해야 합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흑인 표심이 중요한 이유는 이곳이 흔들릴 경우 펜실베이니아나 위스콘신 등 다른 경합주도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전히 대다수의 흑인은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세한 균열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2년 전 90% 가까웠던 흑인층의 바이든 지지율은 지난해 말 50%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날 연설에 나선 트럼프도 이런 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 : 공화당에 들어와 다시는 뒤돌아보지 마세요. 우리는 제대로 해낼 겁니다. 무엇보다 바이든은 매우 지저분하고 악랄한 인종주의자라는 게 입증됐어요.] 이날 행사장 밖에선 차를 타고 가던 다른 흑인들이 참석하는 이들을 보며 "바보들"이라고 외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갈라진 흑인 표심이 어느 쪽으로 기우냐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변수가 됐습니다. [영상자막 장희정] 김필규 기자 , 최다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JTBC 2024022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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