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호 트럭 참사로 난관에 놓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과 인질 협상이 중대 국면을 맞고 있는데요.
마련된 협상안을 이스라엘은 수용했고 하마스의 서명만을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미국 고위 당국자는 가지지구 휴전은 시급하며 현재 협상안이 테이블에 올라온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협상안에 대해 이스라엘은 수용한 상태며 하마스의 서명만 남겨놓고 있다는 것.
고위 당국자는 현재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하마스가 수용하면 당장 6주간 휴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벌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으로 4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스라엘 전시 내각 인사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스라엘 국가통합당 베니 간츠 대표를 만나 임시 휴전과 인질 석방, 가자지구 내 원조 확대 등을 논의한다는 것.
전쟁이 끝난 뒤 가자지구 재건 계획에 대한 논의 또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서 간츠 대표도 성명을 통해 전달할 메시지 조율을 위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직접 미국 방문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집트 등 중재국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고 있지만 협상을 통해 휴전이 순탄하게 이어질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
임시 휴전이 전쟁 종식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하마스 입장과 가자지구 내 돌발변수 등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유숙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