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할머니가 드시던 달콤한 양갱…손녀도 빠졌다

2024.03.21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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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할머니가 드시던 달콤한 양갱…손녀도 빠졌다 [앵커] "달디 달고 달디 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야~" 가수 비비의 '밤양갱', 요즘 이 노래 흥얼거리면서 양갱 사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간식으로 꼽히던 양갱이, 이 노래의 인기로 젊은 층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는데요. 소비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신제인 캐스터도 양갱 좋아하나요? [캐스터] 밤양갱, 저도 당연히 좋아하는데요. 이 양갱과 소비 트렌드와의 관계, 이영애 인천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밤양갱, 교수님도 이 노래 들어보셨을까요. 그런데 이 노래가 인기가 있다고 해서 양갱까지 실제로 인기가 있는 건 어떤 관계라고 보십니까?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일단 노래가 굉장히 쉽게 따라 부르기 편한 그런 느낌으로 누구나 다 경험한 소재를 대상으로 해서 노랫말이 만들어졌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이제 열광을 하는데 그 노랫말 안에 달디단(다디단) 밤양갱이라는 말들이 계속 후렴구로 반복이 되다 보니까 젊은 세대들이 노래를 듣다가 관심이 인제 크게 생기게 되는 거죠. 그래서 나도 한번 먹어볼까, 밤양갱이 뭔가, 이런 거에 대한 관심들이 생기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소비들이 증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캐스터]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양갱 제품이 굉장히 다양한데요. 처음 한국에서 양갱을 먹기 시작한 건 언제라고 봐야 될까요.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제품이 출시된 거는 1937년이라고 하니까 꽤 옛날인 거죠. 그래서 양갱 브랜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그러한 과자류 중의 하나가 되니까, 꽤 오래전에 출시됐습니다. [캐스터] 그래서인지 어쩐지 양갱을 생각하면 예전에는 조금 어르신들만 먹는 음식이다, 좀 촌스럽다 이런 이미지가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젊은 세대들에게 굉장히 힙한 뉴트로 디저트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일단은 이게 일종의 할매니얼이라고 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부분이라고 할 수가 있을 건데요. 예전에는 약과류에서 시작됐던 이런 옛날 간식에 대한 열풍들이 촌스러워서 안 먹고 안 찾게 됐었는데, 어느 순간 관심들을, 먹고 나서 보니까 관심들을 갖게 되고, 맛있다 보니까 자주 찾게 되는 측면들이 있게 되는 거죠. 그래서 경험해 보니까 좋다고 하는 부분들을 SNS에 많이 공유하고, 그러다 보니까 어른들한테는 추억의 간식이 되는 거고 젊은 세대들한테는 예전에 내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힙한 간식거리가 되는 측면들이 있는 거죠. [캐스터] 관련해서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이 소비 흐름도 설명해 주시죠.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일단은 이런 이제 할매니얼 같은 트렌드 자체에서 젊은이들이 옛날 간식들을 찾거나 또 옛날 간식들을 파는 디저트 카페 같은 것들을 체험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본인들이 체험하거나 소비한 제품들을 SNS에 공유를 하게 되고 그것들을 또 보면서 나도 한번 경험해 볼까라고 하는 일종의 이제 동조 현상들 같은 것들이 많이 번지게 되는 부분들이 있는 거죠. 그리고 또 유통업체가 그냥 단순하게 전통 맛을 재현하는 제품들을 출시하는 것들이 아니라 또 이종 협업을 통해가지고 새롭게 새로운 의미의 디저트들을 많이 출시를 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을 같이 소비하면서, 또 그런 것들을 SNS에 공유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소비의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는 측면들이 있습니다. [캐스터] 요즘 트렌드들은 그런데 조금 빨리 끓어올랐다가 또 쉽게 사그라드는 것 같은데요. 양갱의 인기는 언제까지 또 어디까지 갈 거라고 보실까요.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아직까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전통 간식들이 되게 많잖아요. 그래서 약과에서부터 시작된 열풍들이 이후에 이제 양갱까지, 혹은 조선시대 먹던 개성주악이라든가, 우리가 처음에 익숙하지 않은 그러한 간식류까지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당분간 옛날 먹거리에 대한 부분들, 옛날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체험해 보는 그런 트렌드는 좀 당분간 이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 [캐스터] 오늘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신제인 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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