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독주에…빅테크 'AI칩' 자체 개발 총력전
[앵커]
엔비디아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빅테크 기업들의 노력이 줄 잇고 있습니다.
기업 간 협업, 신제품 공개,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 AI'가 등장하는 데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2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5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무한에 가까운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하는 고성능 AI 칩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전작 '하퍼'의 두 배 넘는 성능을 지닌 '블랙웰'을 공개하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여기에 '전통의 강호' 인텔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신형 AI 가속기 '가우디3'를 공개면서 "엔비디아의 'H100'보다 거대언어모델을 평균 50% 이상 빠르게 훈련시킬 수 있고 에너지 효율도 40% 더 뛰어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2분기 출시를 앞둔 엔비디아의 신형 'H200'보다도 추론 속도가 30% 더 빠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다 가격 경쟁력까지 더 우수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미국 메타는 차세대 'MTIA'를 출시하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자체 AI 가속기 개발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 투자를 준비 중이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국내에서도 AI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인공지능의 시대입니다. 뭔가 이정표를 만들어갈 수 있는 프로젝트나,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을 담아서…."
네이버는 '가우디'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 등이 AI를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나섰고, 삼성전자도 범용인공지능 AGI 추론에 특화된 '마하-1'을 연말부터 양산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영상취재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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