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우리 돈 130조 원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예산안은 다음주 상원으로 보내져 처리될 예정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0일.
미국 하원이 본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을 지원하는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세 나라에 대한 지원 규모는 모두 130조 원,
우크라이나에 대한 84조 원 규모의 예산안은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통과됐습니다.
이스라엘 안보지원 예산안 36조 원과 대만 중심의 인도·태평양 동맹 강화를 위한 11조 원의 예산안도 각각 큰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예산안은 다음 주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으로 보내져 표결에 부쳐질 예정으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10월 이들 예산안은 하나로 묶어 의회에 제출됐지만 공화당 의원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며 표류해왔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각각 개별로 분리해 처리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극적인 반전을 맞게 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결정적 지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속한 처리로 무기와 장비들이 빨리 우크라이나로 보낼 것을 촉구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감사를 표시하며 "푸틴이 패배해야만 하는 이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김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