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자존심' 크림반도, 美장거리 에이태큼스 등장에 머쓱

2024.05.02 방영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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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신형 장거리 에이태큼스 지대지 미사일 [미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신형 장거리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이 전장에 투입되면서 러시아의 군사 요충지인 크림반도의 '몸값'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관련 군사 전문가인 필립 카버는 최근 자유유럽방송(RFE)에 출연해 "에이태큼스 공급은 큰 돌파구"라며 "무엇보다 이는 크림반도를 군사적으로 쓸모없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신형 에이태큼스 미사일은 사거리가 약 300㎞로 우크라이나군이 이전에 사용해 온 구형 에이태큼스에 비해 훨씬 길다. 또 영국·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또 다른 장거리 미사일인 스톰 섀도·스칼프(SCALP) 미사일보다는 비행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다. 이러한 신형 에이태큼스의 등장은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를 비롯해 러시아의 여러 군사적 요충지를 원거리에서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짚었다.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는 러시아 본토와 우크라이나 남부를 잇는 길목에 있으며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와 주요 미사일 발사대 등이 위치해 육해공을 총망라하는 러시아의 핵심 군사 요충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간 크림반도 병합을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내세웠으며, 여러 핵심 군사 시설을 여기에 설치하며 군사적 중요성을 키워왔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흑해 함대 본부가 위치한 세바스토폴 항구와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케르치 다리 등을 주기적으로 공격하며 대응해왔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는 주로 공중 및 해상 무인기(드론)이나 스톰 섀도·스칼프 미사일 등을 이용했으나, 이번에 미국으로부터 100여기의 장거리 에이태큼스를 지원받으면서 크림반도를 향한 우크라이나의 공세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미 지난 달 17일 미국으로부터 비밀리에 전달받은 장거리 에이태큼스를 이용해 크림반도의 러시아군 비행장을 공격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크림반도 북부 잔코이의 러시아 비행장을 공격해 S-400 대공미사일 발사대 등을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달 30일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에이태큼스 장거리 미사일을 크림반도 상공에서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달 미 언론 인터뷰에서 미 의회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면서 신형 에이태큼스 미사일이 크림반도의 러시아군 비행장을 공격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무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러시아군의 해상 함대를 우리 영해 밖으로 몰아냈듯이, 이제 우리는 크림반도의 비행장에서 그들을 몰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wisefoo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2024050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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