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이태경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세계 최초로 국가가 운영하는 동물원을 모두 폐쇄한 나라가 있는데요. 바로 중남미의 코스타리카입니다. 현장 모습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코스타리카 정부가 10년 넘는 법적 분쟁 끝에 마지막 남은 공영 동물원을 폐쇄했는데요. 수도 산호세의 시몬 볼리바르 동물원에 도착한 환경부 직원들이 동물들을 옮기고 있습니다. 이로써 코스타리카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가에서 운영하는 동물원을 모두 없앤 나라가 됐습니다.
[앵커]
동물원을 운영하지 않는 첫번쨰 나라라니 이 조치는 이유가 있는 행보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조치는 2013년 통과된 야생 동물 보호법에 따른것인데요. 이 법안은 야생동물을 우리에 가두는것을 금지하고 동물들을 자연 서식지로 되돌려 보내거나 구조 센터에서 보호 할 수 있도록 규정 하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 환경부 관계자는 동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기위해 국가 동물원을 폐쇄 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정부의 이런 행보가 현지 환경 단체와 활동가들로 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동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게 하는것, 참 멋진 결정인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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