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배 다니던 옛 시화호 뱃길 복원…내년 상반기 운항
[생생 네트워크]
[앵커]
방조제 건설로 끊겼던 시화호의 옛 뱃길이 복원됩니다.
경기도 안산시는 과거 바다였던 시화호의 뱃길을 내년 상반기까지 복원하기로 하고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오른쪽은 인공호수인 시화호, 왼쪽은 서해입니다.
시화호에는 과거 새우, 꽃게 등 각종 해산물이 올라오던 사리포구라는 유명한 포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뱃길은 끊기고 포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물길이 막혀 이처럼 호수가 됐습니다.
이곳에 다시 뱃길이 열립니다.
안산시가 끊겼던 시화호 뱃길을 24년 만에 복원합니다.
과거 사리포구가 있던 안산천 하구를 출발해 반달섬을 거쳐 시화방조제 부근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이어지는 21㎞ 구간에 개설됩니다.
"고깃배도 드나들고 관광 페리도 드나들 수 있는 우리 지역이 발전되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안산천 하구와 반달섬, 그리고 옛 방아머리에 선착장을 건설하고 40인승 여객선을 띄울 예정입니다.
또 시화방조제 전면 해상에는 보트와 요트 등 레저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호텔, 해상공원이 포함된 마리나항을 조성합니다.
"시화호의 뱃길이 이어지면 천혜의 섬 대부도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입니다. 뱃길을 따라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토대도 될 것이라고…"
안산시는 뱃길 복원과 함께 마리나항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대부도가 수도권의 대표적 해양관광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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