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심 곳곳에서 대량 출몰한 동양하루살이.
지하철, 간판, 공원 등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올해 JTBC 취재진은 전문가와 함께 동양하루살이 서식지인 한강으로 직접 가봤습니다.
연구팀이 직접 촬영한 수중카메라에는 동양하루살이 유충이 수면 위로 올라와 아성충이 돼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우화' 장면이 잡혔습니다.
마치 팝콘처럼 '팡' 터진 뒤 수면 위에서 날아갔는데요,
낮에는 풀숲에서 활동하다가 밤에는 불빛에 유인돼 도심으로 날아가는 겁니다.
연구팀은 취재진과 함께 보트를 타고 한강에 나가 400와트짜리 조명으로 동양하루살이를 유인해 방제하는 방법도 실험해 봤습니다.
동양하루살이가 떼로 달려들어 날개를 펴지 못하고 물에 떨어집니다.
[김동건/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교수(생태학 전공)]
“동양하루살이들이 인간들에게 조금 덜 불편하게끔 (개체)수가 적절한 수준에서 조절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최종 목표고요. ”
김 교수와 환경부는 동양하루살이 개체 수 조절과 친환경적 방제를 위해 연구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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