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귀네슈 전 FC 서울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팬들의 사퇴 압박을 받아온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에 당선됐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 4명에 포함된 걸로 알려졌던 카사스 이라크 대표팀 감독이 축구협회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 매체들은 "카사스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받았지만 이라크축구협회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이라크 대표팀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순위 후보였던 마쉬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을 맡게 된 데 이어 또 한 명의 감독 후보가 축구협회의 제안을 거절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71살의 나이 때문에 선임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왔던 귀네슈 전 FC서울 감독이 다시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귀네슈 전 감독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관계자는 "귀네슈 전 감독이 최종 후보 4인에 포함돼 정해성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과 지난달 유럽에서 면담을 한 건 사실"이라며 "귀네슈 전 감독도 한국 대표팀을 맡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전 소속팀 베식타스와의 감독직 협상도 미루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축구협회가 조만간 연봉 협상 등 구체적 제안을 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5월 중 마무리할 것이라던 대표팀 감독 선임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총회에서 동아시아지역 할당 집행위원에 단독 출마한 정 회장은 투표 없이 추대로 선임이 확정됐습니다.
정 회장이 축구 외교 무대에 복귀하긴 했지만, 일각에선 최근 축구팬들과 지도자 단체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정 회장이 축구협회장 4선 도전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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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린 기자(lovepar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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