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이탈표 막아라'…여당, 표 단속 총력
[뉴스리뷰]
[앵커]
국회로 돌아온 '해병대 특검법' 재표결이 오는 28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당은 '표 단속'에 총력전을 벌이는 모습인데요.
추가로 '공개 이탈표'가 예고됐지만, 여당 지도부는 이변 없이 부결을 기대하는 표정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 수사를 우선 지켜보자며 '해병대 특검'에 재차 선을 그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옹호한 국민의힘 지도부….
다음주로 예상되는 '무기명 재표결'에서 115명의 범여권 의원 중 최소 17명이 찬성표를 던지면 거부권이 무력화될 수 있는 만큼, 전·현직 지도부가 총출동 해 낙천·낙선·불출마 의원 등을 일일이 설득하고 있지만,
"모든 의원님들과 현재 대화 소통하고 있고, 단일대오에는 지금 큰 이상기류가 발견되고 있지 않다는…"
기존 안철수·김웅 의원 외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의원이 추가로 나오면서, '표 단속'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검법안이 넘어오면 찬성표를 던지시겠다는 말씀이시지요?)저는 생각이 그런 쪽으로 가 있습니다"
3명의 '공개 이탈표'에 더해, 7~8명의 추가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
야당은 여당 의원들을 상대로 흔들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찬성표가)가능해 보일 법한 (여당) 의원님들 한 7~8분을 선정해서 이번 주 다음 주 뵈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표 단속'에 성공해 재의결이 부결된다고 해도, 야권이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를 공언한 상황이어서 특검법 정국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22대 국회에선 는 범야권 의석이 192석으로 불어나, 여당 내 이탈표가 8표 이상 나오면 거부권이 무력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여권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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