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커밍데이 >
[기자]
오늘(22일)이었습니다. 경찰청에서 경찰 출신으로 이번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사람들을 초청했습니다. 총 10명인데요.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을 빼고 9명이 참석했습니다.
보시면은 그래서 '선배님들 환영합니다'라고 해서, 윤희근 청장을 비롯한 고위급 간부들이 이렇게 로비에서 제복을 입고 도열해서 당선자들을 기다리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앵커]
경찰 선후배들이 이렇게 다 모인 자리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기자]
이제 보통 이런 행사. 그런데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치 중립에 앞장서야 할 경찰이 정치 중립을 어기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들이 나오고 있고요. 경찰의 정치 권력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 번 경찰은 영원한 경찰입니다'라고 방명록을 썼는데, 여당의 실세죠, 지도부가 나와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경찰에 대한 지지 방명록을 쓰는 것도 적절해 보이느냐.
예컨대 검찰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가 '한 번 검찰은 영원한 검찰이다'라고 얘기했을 때, 어떤 비판이 나올지는 좀 따져봐야 하겠죠.
이성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