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주 해녀를 바라보며 삶의 가치를 배우고, 2mm의 작은 곤충을 들여다보며 공생의 중요성을 되새깁니다.
새로 나온 책입니다.
【 리포터 】
[발룬티코노미스트 / 한익종 / 여성경제신문]
은퇴 후 제주에서 제3의 인생을 살고 있는 저자가 해녀를 조명합니다.
책 입니다.
'발룬티코노미스트'란 봉사를 뜻하는 '발룬티어'와 경제활동자를 의미하는 '이코노미스트'를 합친 용어로, 봉사를 하면서 작은 보상을 이어가는 삶, 욕심을 내려놓고 인간과 자연을 생각하는 삶을 말하는데요.
저자에게 이런 삶을 살도록 지혜를 준 멘토는 제주 해녀들.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며 하루하루 물질에 충실하고, 지나친 욕심을 금물이라는 진리를 아는 해녀를 그리며 삶의 가치를 전합니다.
잠수하는 해녀와 일을 마치고 지팡이 짚고 돌아가는 허리 굽은 해녀, 물질하는 아내를 지켜보는 남편 등 버려진 나무젓가락을 부러뜨려 그린 '업사이클링' 그림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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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곤충사회 / 최재천 / 열림원]
사회생물학자 최재천이 들려주는 2밀리미터의 작고 아름다운 사회, 책 입니다.
저자는 인간과 가장 비슷한 동물로 '개미'를 꼽으며, 개미는 때로 여러 종이 서로 조율하며 함께 진화하고 때로는 한 마리가 남을 때까지 치열한 다툼을 벌인다고 밝힙니다.
기꺼이 일하며 조직사회를 꾸리는 일개미와 보초를 서는 거북이개미 등 다양한 곤충의 희생을 조명하며 이들의 삶을 배울 것을 권합니다.
'인간이 지구에서 얼마나 더 오래 살 수 있을까'라는 묵직한 화두도 던지며 다른 생명체와 지구를 공유하겠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무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