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폭염'에 숨도 못 쉰다‥1천 명 이상 사망

2024.06.22 방영 조회수 0
정보 더보기
◀ 앵커 ▶ 사우디의 메카는 무슬림이라면 일생에 한 번은 방문해야 하는 성지여서 매년 수백만 명이 몰립니다. 그런데 하지 성지순례 기간 중 50도를 넘는 극심한 폭염이 이어져 1,000명 넘는 순례객이 숨졌습니다. 윤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슬람 최대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서 치러지는 하지 성지순례 행사입니다. 10여 개국에서 몰려온 수십만 명의 순례객들이 한꺼번에 사원 안으로 몰려듭니다.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야외인 데다, 사람들끼리 촘촘히 밀착해 숨 쉬는 것조차 고통입니다. [모하메드 탈랏/이집트 국적 순례자] "무덥고 혼잡한 상황에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의식을 수행해야 합니다. 우산을 사용하고, 물을 마시고, 몸에 부어 탈수를 방지합니다." 하지 기간 내내 50도를 훌쩍 넘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메카 일대는 생지옥이 됐습니다. 성지로 이어지는 거리 곳곳에는 열사병으로 쓰러진 사람들의 시신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혼절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해보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물을 벌컥벌컥 들이켜도 땀으로 수분이 배출되는 속도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의료진도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사망자 수는 1,0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수는 헤아리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순례객이 돈을 아끼기 위해 당국 허가 없이 성지를 방문한 것도 화를 키웠습니다. 무허가 순례객은 냉방시설에 대한 접근이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자멜 아뷸리나인/국가 건강응급상황 대응센터장] "우리는 이번 하지가 매우 더울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날씨가 극단적으로 덥습니다. 우리는 순례객들이 더위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일찌감치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무슬림은 재정 여건이 되는 한 일생에 한 번은 하지 기간에 메카나 메디나를 방문해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하지 기간 중 열사병 사망과 압사, 텐트 화재 등 각종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윤성철 기자(ysc@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MBC 20240622 30

  • '채상병 특검법' 법사위 통과‥ 02:23
    '채상병 특검법' 법사위 통과‥"회수 관련 통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회수 직전‥윤석열→임기훈→유재은 통화 '확인' 01:55
    회수 직전‥윤석열→임기훈→유재은 통화 '확인'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02:00
    "한 사람의 격노로 수많은 사람이 범죄자 됐다"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고속도로·강변북로 추돌 사고 잇따라 01:26
    고속도로·강변북로 추돌 사고 잇따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서울대병원 휴진 철회‥범의료계 오늘 첫 회의 01:49
    서울대병원 휴진 철회‥범의료계 오늘 첫 회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1:43
    "북러 조약 규탄"‥미국 "우크라 지원 감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살인 폭염'에 숨도 못 쉰다‥1천 명 이상 사망 02:10
    '살인 폭염'에 숨도 못 쉰다‥1천 명 이상 사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중국 남부 수해 속출‥광둥성서 47명 사망 00:28
    중국 남부 수해 속출‥광둥성서 47명 사망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날씨] 남부도 장마 시작‥주말, 전국 곳곳 비 01:02
    [날씨] 남부도 장마 시작‥주말, 전국 곳곳 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채상병 특검법' 법사위 통과‥야당 단독 의결 02:21
    '채상병 특검법' 법사위 통과‥야당 단독 의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한미, 북러 조약 규탄‥미국 01:42
    한미, 북러 조약 규탄‥미국 "우크라 지원 감사"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이탈리아에 소녀상 건립‥'비문 교체' 논란 00:34
    이탈리아에 소녀상 건립‥'비문 교체' 논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날씨] 남부 강한 장맛비‥간밤 서울엔 첫 열대야 00:57
    [날씨] 남부 강한 장맛비‥간밤 서울엔 첫 열대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채상병 특검법' 야당 단독 법사위 통과‥박성재 법무장관 퇴장 02:37
    '채상병 특검법' 야당 단독 법사위 통과‥박성재 법무장관 퇴장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회수까지 챙겼나? 드러나는 대통령실 주도 정황 02:30
    회수까지 챙겼나? 드러나는 대통령실 주도 정황
    조회수 5
    본문 링크 이동
  • 증인들 '어물쩍'에 변호사 참고인들 '송곳 반박' 02:44
    증인들 '어물쩍'에 변호사 참고인들 '송곳 반박'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채 상병 특검법 청문회' KBS만 모르쇠‥ 02:35
    '채 상병 특검법 청문회' KBS만 모르쇠‥"정권 비위 맞추지 마라"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휴일도 곳곳 비‥종일 후텁지근 01:36
    휴일도 곳곳 비‥종일 후텁지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이탈리아에 모습 드러낸 소녀상‥ 03:04
    이탈리아에 모습 드러낸 소녀상‥"역사 지우기는 또 다른 범죄"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라인 강탈, 손정의가 앞장섰나 02:01
    라인 강탈, 손정의가 앞장섰나 "내가 책임지고 하겠다"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찜통더위에 에어컨 켜면 벌점? 02:23
    찜통더위에 에어컨 켜면 벌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분노, 감동 이끄는 '실화의 힘' 02:23
    분노, 감동 이끄는 '실화의 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열고 '최저임금 인상' 등 요구 00:34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열고 '최저임금 인상' 등 요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0:38
    "월성 4호기에서 저장수 2.3톤 바다로 누설‥인체에 무해 수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통일전망대] 북러 '두만강 다리' 건설의 속내 03:05
    [통일전망대] 북러 '두만강 다리' 건설의 속내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진심 팬서비스' 황희찬 01:34
    '진심 팬서비스' 황희찬 "풋살 기술 배우는 중"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벤탄쿠르 재차 사과‥ 00:56
    벤탄쿠르 재차 사과‥"손흥민 외엔 언급 안 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스포츠 영상] '타자 전향' 키움 장재영, 1군 3경기 만에 '홈런포' 00:20
    [스포츠 영상] '타자 전향' 키움 장재영, 1군 3경기 만에 '홈런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날씨] 서울 올 첫 열대야‥내일도 곳곳 비 01:18
    [날씨] 서울 올 첫 열대야‥내일도 곳곳 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뉴스데스크 클로징 00:08
    뉴스데스크 클로징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1 나토 수장 00:52
    나토 수장 "한국 대표단, 내주 초 방문...현재로선 북 파병 확인 불가"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2 로이터 00:48
    로이터 "해리스 지지율 46% vs 트럼프 43%"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3 중러 정상회담… 00:36
    중러 정상회담…"양국 협력 세계 안정에 기여"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4 이스라엘서 대규모 시위...휴전·인질석방 협상 촉구 00:29
    이스라엘서 대규모 시위...휴전·인질석방 협상 촉구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5 영국 국방장관 00:30
    영국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 이동 가능성 높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6 멈추지 않는 무차별 공습...미, '신와르 사망' 활용 휴전협상 촉구 01:55
    멈추지 않는 무차별 공습...미, '신와르 사망' 활용 휴전협상 촉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7 영 국방장관 00:27
    영 국방장관 "북 전투병력 러시아 이동 가능성 매우 높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우크라에 인공기 펄럭...'심리전' vs '참전 증거' 01:57
    우크라에 인공기 펄럭...'심리전' vs '참전 증거'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9 석 달 만에 또 만난 푸틴·시진핑 00:52
    석 달 만에 또 만난 푸틴·시진핑 "세계 안정에 더욱 협력"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시진핑-푸틴, 브릭스 회의서 재회…'北 파병' 물밑 논의하나 02:15
    시진핑-푸틴, 브릭스 회의서 재회…'北 파병' 물밑 논의하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 베이루트 병원 인근 공습 사망자 13명으로 늘어 00:43
    베이루트 병원 인근 공습 사망자 13명으로 늘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우크라 접경지 드론 공격에 어린이 등 3명 사망 00:28
    우크라 접경지 드론 공격에 어린이 등 3명 사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3 정부, 안보리에서 02:15
    정부, 안보리에서 "러, 불량국가 북 병력으로 도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4 러·인도 브릭스서 정상회담...푸틴, 회원국 정상과 잇단 회동 00:38
    러·인도 브릭스서 정상회담...푸틴, 회원국 정상과 잇단 회동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5 독일서 변종 엠폭스 첫 감염자 나와 00:33
    독일서 변종 엠폭스 첫 감염자 나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6 '근거없는 주장' 발뺌하는 북러...서방은 우려와 비판 02:05
    '근거없는 주장' 발뺌하는 북러...서방은 우려와 비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7 美서 난리난 베스트셀러 책 '해리스 업적'…전체 179쪽 '텅텅' 01:56
    美서 난리난 베스트셀러 책 '해리스 업적'…전체 179쪽 '텅텅'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8 02:17
    "사람 갇혔다" 해안도시 삼킨 바닷물…중학생 2명 사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9 우크라땅에 꽂힌 인공기 02:06
    우크라땅에 꽂힌 인공기 "러의 심리전"…北, 파병설 부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01:58
    "병원 지하에 '벙커' 출입구…7천억 원 숨겨져 있다"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1 중국 태산 오르내리는 네발 로봇‥120kg 짐도 거뜬 02:12
    중국 태산 오르내리는 네발 로봇‥120kg 짐도 거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상승세 달리는 트럼프…해리스 지지층 이탈 02:03
    상승세 달리는 트럼프…해리스 지지층 이탈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3 03:00
    "북한군 시베리아 배치하고 러군 최전방에 보낼 수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4 01:59
    "북한군 18명, 탈영 이틀 만에 체포"…북한 반응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자막뉴스] 현대차,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새로운 전성기 노리는 '승부수' 01:35
    [자막뉴스] 현대차,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새로운 전성기 노리는 '승부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6 또 북한군 추정 영상‥북한 첫 반응은 02:26
    또 북한군 추정 영상‥북한 첫 반응은 "근거 없는 소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7 [자막뉴스] 중국, 폭풍 해일에 홍수까지...한반도 근처 지역까지 잠겨버렸다 01:35
    [자막뉴스] 중국, 폭풍 해일에 홍수까지...한반도 근처 지역까지 잠겨버렸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8 '불법 이민' 문제 민감…트럼프로 기우는 애리조나 표심 01:14
    '불법 이민' 문제 민감…트럼프로 기우는 애리조나 표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9 이민·낙태 이슈 교차…미 대선 앞둔 애리조나는 지금 03:56
    이민·낙태 이슈 교차…미 대선 앞둔 애리조나는 지금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0 유엔총회서 02:04
    유엔총회서 "파병설은 근거 없는 소문" 일축한 북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