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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낮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5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 가운데 4기는 러시아군 대공방어시스템에 격추됐으나 나머지 1기는 공중에서 집속탄 탄두가 폭발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124명이 다쳤다며 부상자 중 어린이 5명이 중태라고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에이태큼스의 모든 임무는 미국 자체 인공위성 정보를 토대로 미국 전문가들이 입력한다"며 "세바스토폴 민간인을 고의로 노린 이번 공격의 1차적인 책임은 무기를 공급한 미국에 있다"고 비난했는데요. 그러면서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줄기차게 지원을 요구해 지난해 받아낸 에이태큼스는 사거리가 300㎞ 달하는 장거리 무기인데요. 투하된 어미폭탄이 새끼폭탄 수백발을 지상에 흩뿌려 광범위한 공격을 가하는 집속탄 형태로, 민간 피해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서는 집속탄을 비인도적 살상무기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방어 목적에만 러시아 본토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 등 미국산 무기로 공격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미국은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본토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X @saboteamos·@yoshkinkrot·@RoWordsworth·@AndreGA_Pe·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ntvnews·IntelRepublic·liveukraine_media·pravdaGerashchenko_en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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