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론 진화 총력전…'운명의 48시간'
[앵커]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집안 단속을 하며 완주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번 주말 안에 바이든이 지지자들을 안심시켜야만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과 백악관에서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사퇴는 없다며 단호히 선을 그었습니다.
참석한 주지사들도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후보자고 우리 당의 지도자입니다. 바이든은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본 것은 모두가 처음으로 믿었던 사람, 트럼프를 이길 수 있고 실제로 이겼던 사람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실패한 90분의 토론이 아닌 3년반 동안 한 일을 봐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용퇴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앞으로 48시간이 바이든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주말 이전에 유권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켜야만 대선 후보직을 지킬 수 있을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독립기념일 행사와 이튿날 ABC방송과의 인터뷰 등 공개 일정에서 바이든이 내놓을 한마디 한마디가 거취와 직결될거란 의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의 고삐도 다시 바짝 조였습니다.
바이든 캠프는 38초 분량의 새 광고를 통해, 트럼프는 반란을 주도했고 취임 첫날부터 독재자가 될 것을 예고했다며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바이든 #대선_후보 #사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