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일대 방역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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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감염이 수도권 노래방과 술집 등을 고리로 확산하면서 해당 시설을 방문했던 사람을 대상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진단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을 막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확진자의 접촉자와 능동감시자 전원에게 주기적인 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광범위한 검사로 전파자를 신속하게 찾아내 감염 경로를 확실히 차단하겠다는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의지가 반영된 조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의 이 같은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서울·인천 등에서는 학원, 노래연습장, 주점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된 뒤 가족이나 지인에게 추가로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이태원 인근 방문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이어나가고, 확진자 발생 기관에 대해서는 전수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코인노래방과 PC방이 있는 비전프라자에 대한 방역을 시행하고 건물을 부분적으로 폐쇄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 3일까지 관내 노래연습장에 내린 '집합금지' 조처가 잘 지켜지는지 점검하고, 추가 환자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문자로 관련 정보를 안내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클럽발 감염에서 이어진 부천 돌잔치 관련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다른 객실을 이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0시 기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 수는 전날 정오보다 1명이 늘어난 207명으로 집계됐다. 클럽발 감염과 관련한 검사 수는 7만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