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나잇] 비방전 가열에 여 선관위 제재…야 최고위원 명심 경쟁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사이의 비방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당 선관위가 제재에 나섰고,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컷오프를 앞두고 친명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증인출석요구서를 들고 대통령실을 찾았는데요.
여야 전당대회 분위기와 국회 상황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성완 시사평론가 두 분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후보자들 간 비방전으로 과열되면서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한동훈·원희룡 후보에게 주의 조치를 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공식적인 제제에 나선 건 처음인데요?
한동훈 후보는 당 선관위의 제재조치에 반발하며 이의신청을 했습니다. "학폭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으면 그냥 다 경고하나"며 선관위 조치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는데요. 기계적 균형을 맞춘 것 같다는 주장, 어떻게 보십니까?
선관위의 제재에도 비판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원 후보는 한 후보를 겨냥해 '배신자'라는 표현을 쓰며 간접적인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두 후보의 격한 비방전이 쉽게 중단될 것 같지 않아보여요?
나경원 후보는 원 후보를 향해 "지지율 때문에 멘붕이 왔는지 난폭운전을 한다"고 비판했고,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는 "자기 이익을 위해 당과 여권을 위험에 빠뜨리는 위험한 무면허 운전을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두 후보를 향한 나 후보의 비판, 결국은 당의 화합을 해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론조사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자의 57%가 한 후보를 꼽았습니다. 이어 나경원 후보 18%, 원희룡 후보 15%, 윤상현 후보 3% 순이었습니다. 문자 논란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눈에 띄는데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런 말을 꺼냈습니다. "국민에게 제일 걱정을 많이 끼치는 게 대한축구협회와 국민의힘 전당대회"라는 겁니다. 최근 축구협회가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는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우려도 그만큼 크다는 걸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보여요?
국민의힘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가 원천무효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공식으로 청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서를 들고 용산 대통령실을 직접 방문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법사위로 회부된 탄핵 반대 청문회도 열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통령실에 찾아가 청문회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스토킹에 가까운 갑질'이라고 맹비난했어요?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종합부동산세 개편론'을 두고 민주당 당권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가 "민주당의 세제 정책 근간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 뿐 아니라 당 일각에서도 종부세 개편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견이 돌출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가 막을 올리면서 대표 경선보다 치열한 최고위원 경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고위원에 출마한 13명의 후보 모두 친명계로 분류되고, 당원들을 향한 '친명 호소'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선 분위기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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