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출근길, 누리꾼들은 어떤 소식에 관심을 가졌을까요?
지금 e 뉴스로 확인해보시죠.
어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장에서 총격을 당했다는 소식에 많이들 놀라셨죠.
총격 직후를 포착한 사진 한 장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이 사진이죠.
워싱턴 정가에서는 올해 미국 대선 판도를 뒤흔들 '세기의 사진'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총격을 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 귀에 피를 흘리면서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치켜들고 있고요.
그 위로는 성조기가 휘날리고 있죠.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트럼프는 미국을 구하기 위한 싸움을 절대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는데요.
미국 공화당도 이번 사건을 지지층 결집에 적극 활용하고 나섰습니다.
이 순간은 AP 통신의 에번 부치가 포착했는데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흑인 인권 시위 현장을 촬영해 퓰리처상을 받았던 기자입니다.
부치 기자는 "총격 소리를 듣자마자 미국 역사에서 기록되어야 할 순간임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진도 관심입니다.
고개를 돌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뒤로 공기 중에 희미한 선 하나가 그어져 있죠.
총알 궤적으로 추정되는데요.
뉴욕타임스 기자가 찍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이 기자는 보통 설정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인 8000분의 1초로 셔터 속도를 맞췄다고 합니다.
이 사진을 본 전 FBI요원은 "발사체로 인한 공기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며 "총격범이 여러 발을 쐈다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누리꾼들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이 사진을 바이든 대통령이 무슨 수로 이기겠냐, 세계의 운명을 바꿔놓은 총알 한 발이라는 반응이 이어졌고요.
정치가 양극화되면 정치는 사라지고 폭력이 난무하게 된다며 정치테러를 우려하는 댓글도 많았습니다.
댓글이 많이 달린 소식 하나 더 보죠.
올해 상반기 70대 이상 취업자 수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28만 2천 명 늘어 전체 연령대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고요.
특히 70대 이상은 15만 명 급증한 192만 5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15살부터 29살 사이 취업자는 올해 상반기 11만 5천 명 줄며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상반기 이후 가장 많이 줄었고요.
'경제 허리'로 불리는 40대 취업자 수도 1년 사이 8만 2천 명 줄었습니다.
노년층이 올해 상반기 늘어난 일자리를 주도한 셈입니다.
국가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 노동 수명을 늘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노동 수명을 연장하고 노인 고용을 늘리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은퇴가 없는 나라에서 살기 힘들다, 언제는 인지능력이 떨어져 면허증을 반납하라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더니 죽을 때까지 일하라는 거냐며 노인 취업에 반대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반대로 요즘 70대는 너무 정정하다, 돈도 돈이지만 사회활동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노인 취업은 돈도 벌고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도 많았습니다.
많이 본 뉴스 하나 더 보죠.
지난해 강남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제라며 학생들에게 마약을 탄 음료를 건넨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이렇게 나도 모르는 사이 마약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될 때 할 수 있는 무료 마약 검사가 있습니다.
※ 마약류로 인해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24시간 마약류 중독 상담 전화 ☎1342, 중독재활 상담 전화 ☎02-2679-0436~7 등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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