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오동건 YTN 경제부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경제PICK]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클수록 좋아. 더위 고물가에 대용량이 인기다. 대용량 음료가 인기라는 거죠? 얼마나 큰 음료가 나온 겁니까?
[기자]
점심때 커피 좀 드셨습니까?
[앵커]
보통 사이즈 먹죠.
[앵커]
보통 아이스아메리카노 사이즈업해서 먹는데요.
[기자]
이 사이즈라면 어떠시겠습니까?
[앵커]
이게 어디서 파는 거죠?
[기자]
이게 편의점에서 나온 건데 상표를 가렸고요. 여기에 원액을 붓고 가격이 3000원 이하입니다.
[앵커]
저도 한번 만져볼 수 있어요?
[기자]
만져보시죠, 묵직합니다.
[앵커]
무거워서 마시기도 힘들겠는데요.
[기자]
요즘에 이렇게 대용량으로 나오는데 이게 꽤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얼마예요?
[기자]
이게 이것만 사면 2000원 이하고요. 원액까지 같이 사도 3000원 이하에 살 수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크기를 보기 위해서 얼굴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기자]
그래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대용량 제품이 얼마나 잘 팔렸는지 살펴보면 100만 건, 1000만 건이 넘은 곳도 있어요. 컴포즈 커피 같은 경우는 7개월 기준이기는 하지만 1000만 잔을 돌파했고요. 그래서 다른 편의점 업계라든지 유통업계에서 계속해서 큰 사이즈를 지금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큰 사이즈를 원하는지 소비자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문현철 / 서울 잠실동 : 커피값이 조금 많이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용량의 커피가 3천 원도 안 하면 제 입장에선 많이 사 먹을 것 같아요. 제가 커피를 사실 맛이 있어서 먹는 게 아니라, 잠을 깨려고 먹는 경우가 있는데, 그 부분에서 저도 많이 사 먹을 것 같습니다. (언제 커피가 가장 필요하세요?) 지금이요. 월요일.]
[앵커]
월요일에 대용량 커피 필요하죠.
[기자]
저도 커피가 필요합니다, 지금.
[앵커]
사실 앞서서 편의점에서 이런 대용량 제품 많이 판매한다 이런 뉴스는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반응은 어땠어요?
[기자]
사실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져 오는 것인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편의점 cu, 경상도에 지난해에 어떤 제품이 나왔냐면 대용량 비빔면을 내놨어요. 1주일 만에 초동물량이 다 팔렸습니다. 이 비빔면은 인스턴트 비빔면이 아니고 냉장 조리면을 이렇게 같이 먹는 것인데 성인 2명이 함께 먹어도 충분한 양입니다. 편의점 GS25도 지난 5월에 초대형 물냉면, 이렇게 큰 세숫대야에 내놨습니다.
이게 양이 얼마나 되냐면 물 1.6리터를 섞으면 3.2kg이에요. 그러니까 이걸 한 그릇 다 먹으려면 제 몸무게가 3.2kg 이상 는다는 것이죠. 고물가 상황이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가성비에 소비자가 집중을 하게 되면서 양으로 승부하는 이런 마케팅이 잘 된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경제픽 소식 잘 들었습니다. 오동건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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