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 청원 청문회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앞서 청문회 도중 임성근 전 사단장이 친척인 현직 검사에게 자문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는데, 법사위를 취재 중인 장세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장 기자, 청문회 상황 알려주시죠.
[리포트]
저녁식사를 위해 정회됐던 청문회는 오후 8시 반쯤 속개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됐으니까 정회 시간을 포함해 11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감안하면 자정 전까지 청문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청문회에선 임성근 전 사단장이 현직 검사인 외사촌 동생과 문자를 주고 받은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됐습니다.
민주당 박균택 의원이 새로 만든 휴대전화를 검증해도 되겠느냐고 요구했는데, 임 전 사단장이 이에 대해 자신의 사촌 동생인 현직 검사에게 문자로 조언을 구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된 것입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현직 검사와 공무원과 근무시간에 검사가 청문회 나와 있는 증인과 문자를 주고받는 것이 저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주진우
"친척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검사가 뒤에서 무슨 금전적인 이해관계나 다른 이해관계에 있어서 그런 게 아니고…."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검사는 임 전 사단장이 "휴대전화 확인을 법적으로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느냐"고 물었고, "문자는 안 되고, 연락처 명단만 알려줄 것"을 조언했다며 문자 전체를 공개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 출석 요구를 받은 증인과 참고인은 모두 26명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이 가운데 불출석한 신원식 국방장관 등 증인 9명에 대해선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겠단 방침입니다.
국회에서 TV조선 장세희입니다.
장세희 기자(s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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