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민주, 통화 녹음 공개…대통령실 "공천 지시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밝혀줄 물증이라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 음성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서정욱·장현주 변호사와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은 "불법 공천개입 증거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는데, 대통령실은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지시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는데요?
대통령실은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의 경우에 김영선 후보자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 결과적으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고 설명했고 당시 공관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은 당시 윤 당선인에게 공관위 자료를 가져간 적은 100% 없다면서 "대선 기여도와 경쟁력, 여성 가산점 등의 기준을 따진다면 김영선 전 의원으로 자연스럽게 됐을 것"이라고 했어요?
민주당은 공천개입 의혹 등을 입증할 물증을 앞으로 더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오는 2일에 서울 시내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장외집회에도 당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북에서나 있을 법한 당 대표 결사옹위 명령"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어요?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11월을 앞두고 윤 대통령 녹취를 공개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의 연관성을 거론하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한동훈 대표가 어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이어 오늘도 특별감찰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감은 과거 조사보단 미래 비위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준 제도라며, 민생에 집중하기 위해 지금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한 대표가 연일 특별감찰관 임명을 강조하는 배경을 뭐라고 보십니까?
특별감찰관 추진은 '원내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던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비공개 회의를 했습니다. 회의 이후에 "많은 분들이 표결 양상으로 가는 것은 정말 숙고해야 한다. 가급적 지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저도 물론이고 당 대표가 간담회를 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받았다. 당 대표실로 그런 의견을 전하겠다"고 했어요?
민주당은 오늘 국회 운영위에서 김 여사 상설특검 추진을 위한 규칙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이나 친인척 관련 수사 때는 여당의 특검 추천권을 배제하는 내용이 골자인데요. 국민의힘은 '입법 폭거'라고 비판했어요?
마지막으로 내일이면 11월인데, 그야말로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기반환점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정권 후반기 어떤 구상을 내놓느냐, 또 잇따라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가 큰 관심을 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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