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계기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오늘 서거 59주기를 맞아 여러 단체들이 모여 추모식을 진행했는데, 광화문 동상과 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서울현충원 태극기 아래 큼지막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사진이 놓였습니다.
서거 59주기를 맞아 유가족과 정관계 인사 5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강정애 보훈부장관은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정당하게 평가받고 예우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정애 / 국가보훈부 장관
"오직 조국의 앞날과 국민의 안위만을 걱정하셨던 이승만 대통령님의…"
현충원 묘소 앞에도 참배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1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을 계기로, 독립운동과 한미동맹이란 업적을 다시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변정일 / 전 국회의원
"(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의 대결에서 자유진영으로 저울추가 기울도록 한 세계사적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광화문광장에 동상을 세우거나 기념관을 건립하는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영일 / 전 국회의원 (4·19혁명 주역)
"서울 한복판에 이승만 대통령을 기념하는 기념관이 들어서고, 멋진 동상이 건립된다면…"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엔 현재 7만6000여명이 기부에 동참해 126억여원이 모금됐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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