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시 소강상태였던 장맛비가 다시 곳곳에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 전남 지역에 짧은 시간 폭우가 쏟아졌는데 호우 특보는 해제됐지만, 산사태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호남 지역에 비가 집중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9시를 지나자 호우 특보가 광주 전남 지역 곳곳에 내려졌는데요.
광주·전남 지역으로 장마전선이 지나가면서 시간당 최고 77㎜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짧게 지나가 오전 11시부터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오전 9시 40분을 기해 광주광역시와 전남 곡성에 발령했던 호우경보를 오전 11시 10분에 해제했고, 전북 남원에 발령했던 호우경보와 전남 구례의 호우주의보도 해제했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곡성 94㎜, 담양 봉산 72.5㎜, 광주 광산 68㎜ 구례 성삼재 45.5㎜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지역의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광산구 월곡동 풍영정천 2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현재는 이것 역시 해제됐습니다.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산림청은 폭우로 산사태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전남 곡성·담양·나주 등에 산사태 경보를, 구례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폭우로 인한 피해도 일부 전해지고 있습니다.
광주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에만 도로 침수, 농장 침수를 포함해 44건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구름이 광주·전남을 벗어났지만, 내일까지 10~60㎜의 비가 예보됐다면서 산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니 계속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호남지역과 달리 영남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10시부터 포항과 구미, 경산, 경주, 영천 등 경북 지역 11곳에 폭염주의보를 추가로 발효했고, 같은 시각 대구에도 폭염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부산 서부와 동부, 울산 서부·동부, 또 경남 함안·합천·의령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 지역 역시 사흘 전 내려진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사이 중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영서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는데, 특히 수도권과 강원, 충청 북부에 시간당 30~50mm의 '물 폭탄'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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